![[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5/48014_41139_63.jpg)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물려주지 않은 슬롯사이트 업자조차 아이의 학업 성취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 시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따르면,장-밥티스트 핑골트 연구팀은부모의 슬롯사이트 업 특성이 자녀 양육 환경 조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슬롯사이트 업 양육(genetic nurture)’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슬롯사이트 업자를 분석하기 위해폴리제닉 스코어(polygenic scoring)를활용했다. 이는 학업 성취도와 같은 특정 형질과 관련된수십만 개 슬롯사이트 업 변이의 누적 효과를 요약하는 통계 도구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영국 4580가구의 슬롯사이트 업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영국, 호주,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미국 등에서 3만 8654가구를대상으로 한 12개 연구를 검토했다.
분석 결과, 학업과 관련된 부모의 유전자는 자녀가 해당 유전자를 직접 물려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의 학업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성취에 대한 슬롯사이트 업 소인이 높은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학습 자원에 더 많이 투자하는 등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교육적 행동은 자녀가 관련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았더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또한 부모로부터 물려받지 않은 슬롯사이트 업자와자녀의 과잉행동, 부주의, 정서적 문제, 품행 문제, 또래 문제 및 친사회적 행동과 같은 정신적특성 사이에서도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간접 유전 효과는 아동기 초기에 더 강하게 나타났다.정신건강과 관련된 간접적인 유전은세 살 무렵 가장 뚜렷한 효과가 관찰됐다. 이는 부모의 동기 부여, 인내심, 감정 조절, 자제력과 같은 역량에 대한 슬롯사이트 업 소인과 관련이 깊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호세 모로솔리UCL 심리학·언어과학 연구원은“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과 환경이 깊이 얽혀 있음을 보여주며, 슬롯사이트 업 요인만이 결과를 결정한다는 생각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전자의 직접적인 상속과 부모의 유전자로 형성된 환경 모두 자녀의 교육과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간접적인 유전 효과를 무시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슬롯사이트 업과 환경의 영향은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변하므로,부모에게 개입하는 조치가효과적일 수 있다”라며“이후에는 아동을대상으로 하는 노력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교육 수준을감안할 경우,학습과 연관된유전자의간접 유전 효과가 약 7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물려받지 않은 유전자의 영향이 상당 부분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교육 수준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회경제적 지위와 교육 수준이 높은 부모는 슬롯사이트 업 요인과 관계없이 자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필요한 자원에 접근하기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발견된 학습 역량의 간접슬롯사이트 업효과가 강력하지 않아이를 아동의 학습 능력예측이나 교육 정책 지침에 활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연구의 가치는 인간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과학적 지식을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장-밥티스트 핑골트 UCL 심리학·언어과학 교수는 “우리 연구 결과는 가족의 자원과 기회가 자녀의 발달 결과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뒷받침한다”라며“아동과 그 가족에게 일관되게발달에 적합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육지훈 기자 editor@pops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