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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화마가 삼킨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활

12월의 파리에 부활의 종소리가 울린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아픔을 딛고 5년 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 슬롯 사이트입력 2024.12.05 15:27
  • 기자명전유원 기자
파리 노트르담 대슬롯 사이트 외관 ⓒYannick_Boschat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외관 ⓒYannick_Boschat

5년 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화재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간의 복원 작업 끝에 2024년 12월 8일(현지 시간), 다시 문을 연다.

이번 복원은 단순한 재건이 아닌, 850년 역사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특히, 19세기 건축가 비올레 르 뒥(Viollet-le-Duc)이 설계한 높이 96m의 고딕 첨탑을원형 그대로 재건했다. 대성당의 목조 구조는 전통 공법과 현대 기술이 융합돼 새롭게 태어났다.

내부 공간 역시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새롭게 꾸몄다. 프랑스 디자이너 기욤 바르데(Guillaume Bardet)가 디자인한 청동 제단은 스테인드글라스와 조화를 이루며 성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새롭게 설계된 비대칭 원뿔형 계단과 복원된 두 개의 종은 프랑스 최고 장인들의 정교한 작업으로 대성당의 상징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

기욤 바르데가 디자인한 제단과 전례용품 © Guillaume Bardet
기욤 바르데가 디자인한 제단과 전례용품 © Guillaume Bardet

재개관을 기념하는 화려한 행사

대성당 재개관 전날인 12월 7일에는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기도, 음악, 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복원 작업에 헌신한 소방관과 장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대성당 파사드를 배경으로 한 조명 쇼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12월 8일에는 일반 신도를 대상으로 첫 공개 미사가 진행된다. 이후 일주일간 주제별 예식과 성모 마리아 송가 콘서트가 열리며,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50여 회의 특별 콘서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새로운 방문 체험과 예약 시스템

노트르담 대성당은 관람객들에게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을 깊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된 방문 동선을 마련했다. 북쪽에서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남쪽에서는 부활을 묘사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은 센강이 내려다보이는 남문에서 마무리된다. 디지털 애플리케이션과 전문 가이드를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방문은 무료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2024년 12월 6일부터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성당 입장은 무료이지만 보물실(Treasury)은 유료로 운영된다. 초기에는 제한된 운영 시간으로 시작하며, 12월 16일부터 정규 운영 시간이 적용될 예정이다.

파리 노트르담 대슬롯 사이트 내부 전경 © Guillaume Bardet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전경 © Guillaume Bardet

파리시는 대성당 주변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대성당 앞 광장은 숲처럼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석회암 슬래브와 얇은 물층을 활용한 증발 냉각 효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의 지하 주차장은 현대적인 접견 공간으로 리모델링돼돼 서점, 카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 슬롯 사이트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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