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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대규모의 인력을 해고하는 내용을 담은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일(현지 시간) 도이체 벨레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금속노조 IG 메탈과 폭스바겐 노동자평의회는대량 해고와 공장 폐쇄를 막는 조건으로2조 1000억원 규모의 임금절감안을 제시했다.노조는 요구 사항을충족하지 않으면 대규모 파업을 벌일 거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 3개 공장 폐쇄와 기존 연금 제도 폐지 등을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독일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생산 전환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독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분석된다. 2019년 이후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약 4만 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폭스바겐도 지난 10월 64%의 수익 감소를 발표한 바 있다.
노조 측은 경영진의 구조조정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토르스텐 그뢰거IG 메탈협상 대표는 '독일 공화국이 수십 년간 보지 못했던 수준의 갈등'을 예고했다. 노조는 12월 1일부터 폭스바겐의 독일 내 대부분 공장에서 파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다니엘라 카발로 노동자평의회 의장은경영진에게 보너스 포기를 요구하며, 노동자들의 양보안이 "미래를 창출하는 대안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폭스바겐 측은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 임금 삭감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주요 경쟁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조는 "현재의 문제가 노동자때문이 아니며, 인건비 절감만으로는 해결할수 없다"고 반박했다.
/ 바카라 토토 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