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AI서비스가 출시되는 가운데 챗 GPT가 꾸준히 이용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의 설문조사 결과,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미국인 경험자 비율 1위를 차지했다.
챗GPT는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생성형 AI 도구다. 이후 다양한 기업에서 자체 AI 도구를 출시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MS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 같은 AI챗봇부터, 이미지 생성에 집중하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특화된 서비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챗GPT는 조기에 시장을 선점한 효과를 누리며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챗GPT는 미국에서 경험자 비율에서 1위를 수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비율이 증가했다. 2022년에는 21%의 미국인만이 챗GPT를 접했다고 응답했지만, 이는 2024년 31%로 증가했다.
하지만 챗GPT의 독주는 앞으로도 계속될지 미지수다. 메타 AI와 같이 챗GPT를 추격하는 경쟁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의 AI 시장 진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4년 메타AI는 서비스 경험자 보유 수에서챗GPT와 대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향후 애플 등 대기업이 AI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펠릭스 리히터 스태티스타 분석가는 "애플이 2024년 말 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 판도가 또 한 번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애플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충성도 높은 고객들은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슬롯 꽁 머니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