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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IPO인데…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첫날 주가 7% 하락

'IPO 과정에서 가격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이 배경이다.

  • 슬롯사이트사이트입력 2024.10.23 07:40
  • 최종수정 2024.10.23 07:41
  • 기자명조채원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이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22일증시에 상장했다. 그러나 주가가 공모가 대비 7% 하락하며 부진한 첫날을 보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IPO를 통해 1421만 9000주를 주당 1865~1960루피에 공모했으며, 총 2785억 6000만 루피(약 33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인도 역대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됐다.

상장 첫날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는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1934루피로 시작해 7.6%까지 하락했다가 1819.60루피로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1960루피보다 7.2%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조 4800억 루피(약 1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부진한 상장 실적에 대해 높은 주가 평가, 단기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 그리고 한국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 비율 인상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크란티 바티니(Kranthi Bathini) 웰스밀스증권(Wealthmills Securities) 주식전략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IPO는 청약이 완료됐고 가격도 충분히 반영돼 투자자들에게 남은 것이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본적 가치와 평가를 고려할 때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더 나은 투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바티니 이사는 현대차가 약 30년간 인도 시장에서 활동하며 인도의 정책, 운전자, 소비자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주요 증시들도 이날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1.66% 하락한 8205.7로 마감해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 코스피는 1.31% 하락한 2570.7,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39% 하락한 3만8411.96으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중국 본토 CSI 300 지수는 0.57% 상승한 3957.78로 마감했다. 이러한 아시아 증시 하락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금리 전망 발언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 슬롯사이트사이트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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