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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정부가 오는 30일(현지 시간)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레이첼 리브스재무장관은 이번 예산안에 "어려운 결정"이 포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400억 파운드 규모의 증세와 지출 삭감이 예상된다고 21일 보도했다. 리브스 장관은 취임 직후 정부 재정에 220억 파운드(약 39조 3956억원)의 부족분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메우기 위해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동당은 선거 공약에서 근로자에 대한 증세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부가가치세(VAT), 소득세, 국민보험인상은 배제된 상태다. 그러나 기업이 납부하는 국민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기업은 직원 급여의 13.8%를 국민보험료로 납부하고 있으며, 연금 기여금에 대해서는 면제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 면제 혜택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이러한 조치가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상속세와 양도소득세 개편도 예상된다. 현재 상속세는 32만 5000파운드 이상의 자산에 대해 40%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상속세 면제 대상을 축소하거나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현재 최고 세율이 20%(주택의 경우 24%)인데, 이를 소득세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연금 세제 혜택 축소, 연료세 인상, 비거주자(non-dom) 세금 특례 폐지 등도 예산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 슬롯사이트 지니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