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선거캠프별 선호 식당 차이 나타나

공화당은 맥도날드와 칙필레를, 민주당은 파네라 브레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슬롯사이트사이트입력 2024.10.15 13:00
  • 최종수정 2024.10.15 13:53
  • 기자명Jason Ma & 문상덕 기자
칙필레 매장에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사진=게티이미지] 
칙필레 매장에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정치의 당파적 분열이 이제 음식 선택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선거자금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 당파에 따른 뚜렷한 소비 패턴 차이가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9월 20일까지 후보들의 식비 지출 내역과 최소 5000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이 사용된 업체들을 조사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에 비해 18배나 많은 금액을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지출했다. 이는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맥도날드선호가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모든 연방 후보들이 맥도날드에서 지출한 3만 5900달러 중 86%인 3만 1000달러를 트럼프가 사용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은 민주당보다 맥도날드에서 28배 더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트럼프의 패스트푸드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맥도날드를 좋아하는데, 그가 선호하는메뉴는 피시 샌드위치, 빅맥, 쿼터 파운더다. 2002년에는 맥도날드 광고에도 출연한 바 있다.

공화당 선거자금이 많이 쓰인 또 다른 곳은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인 칙필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 선거운동본부는 이곳에 20만 달러 이상을 썼는데, 이는 민주당 지출액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격차는 그리 놀랍지 않다. 칙필레는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등 기독교적원칙에 근거해 설립된 기업으로,미국 보수층에게 인기가 높다.

맥도날드와 칙필레 측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파네라 브레드, 코너 베이커리, 스위트그린, 홀푸드, 르 팽 코티디앙등체인점에 식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네라 브레드는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대선 캠프가 가장 선호한 패스트 캐주얼 체인점으로, 이곳에서 7000달러를 지출했다.

파네라 브레드 측도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 선거운동본부가 패스트푸드에 돈을 쓰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해리스는 20대 때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을 자주 언급해왔다. 또한 해리스는 선거 유세 중 다양한 레스토랑을 방문해 음식을 맛보고 자신만의 요리 팁을 공유하는 등 음식을 주요 화제로 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선거자금 지출 분석에서는 양당이 선호하는 레스토랑 유형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공화당의 바비큐 지출은 민주당의 두 배 이상이었다. 반면 민주당은 멕시코, 스페인, 중국 음식에 공화당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 글 Jason Ma & 편집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이 슬롯사이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