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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15~17일 일반 청약을 거쳐22일부터 공식적으로 인도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기업공개 대상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지분 17.5%다.현대차 인도법인은1억 4000만 주를 공모하며, 예상 공모가는 주당 1865~1960루피(약 2만 9000원~3만 1000원)이다. 이를 통해 약 4조 2000억~4조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도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다. 그동안인도 증시에서 가장 높은 액수의 자금을 모집한 사례는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25억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조달한 상장이다.
이번 IPO에 글로벌 투자사도주목하고 있다.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도현대자동차 인디아의 주식 매입을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조달된 자금을 인도 시장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언수 현대차그룹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은 9일 로이터통신에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인도법인의 신제품, 미래기술, 연구개발 역량에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