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보다 더 번다고? 직속 상사보다 높은 급여 받는 직원들

직원이 상사보다 더 높은 보수를 받는 특수한 상황들이 존재하며, 이는 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

  • 슬롯 사이트입력 2024.10.08 11:00
  • 기자명Natalie McCormick & 김다린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2022년~2023년 사이호주 은행 맥쿼리의 한 부서장이 CEO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아 화제가 됐다. 닉 오케인 맥쿼리 전 상품 부문장 보수는총 6500만 달러로,셰마라 위크라마나야케 맥쿼리 최고경영자의 보수(3675만 달러)를 웃돌았다.이는 일반적인 기업 문화와는 다르게 보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직속 부하가 상사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HR업계 인사 애쉬 아타왈레 로버트 하프 수석 부사장은 희소하고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인재는 상사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포츠와 연예계에서 이러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타 선수들은 팀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높은 보수를 받는다. 패트릭 마홈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은2020년 10년 동안 4억 50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보너스를 포함해 연봉으로 4500만 달러를 받는 셈이다. 반면 팀의감독은 연봉 2500만 달러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연예계에서도 유명 영화배우가자신의 명성, 인지도, 독특한 브랜드 때문에 제작자나 감독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 3'에 출연해 1억 달러를 벌었지만, 감독인 배리 소넨필드는 약 700만 달러를 금액을 받았다.

기술 기업에서도 일부 직원이 상사보다 더 많이 버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아타왈레는 "회사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만한 특정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은 특정 기술을 가진 직원이 임시로필요할 때도 발생한다. 이들은 해당 기간 동안 높은 보수를 받아 일시적으로 상사보다 더 많이 벌게 된다.

예를 들어 사이버 공격을 당한 회사가 향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비슷한 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있거나 수요는 높지만 희소한 기술적 능력을 가진 엔지니어를급하게 채용할 수 있다. 론 사이퍼트 콘페리 수석 고객 파트너는 이같은 경우해당 엔지니어의 급여가 관리자의 급여를 초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이퍼트는 또한 영업 부문에서 일하며 수수료를 받는 직원들도 보너스 덕분에 상사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직에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며, 모든 관리자가 실무자만큼 깊은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은행 CEO는 최고정보책임자(CIO)나 다른 유사한 고도의 기술직만큼 기술에 정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회사에 필수적인 인력이 퇴사를 결정하면, 회사는 해당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야 할 수 있다. 특히 인력 수급이 어려운 분야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점점 많은 기업에서직책이 더 높은 보수와 동일시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버리고 있다. 직원을 관리직으로 승진시키는 대신 상사급 급여를 받는 개인 기여자 역할로 승진시키는 것이다. 관리직은 종종 번거로운 행정 업무를 동반하며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할 시간을 빼앗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속 부하가 자신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불편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이퍼트는 "사려 깊고 효과적인 리더라면 이런 상황을 보고 누군가의 뛰어난 성과가 그에 걸맞은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할 것"이라며 "이는 조직에 이익이 되며, 시간이 지나면 그토록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리더 자신이 현명해 보이게 만든다"고 조언했다.

/ 글 Natalie McCormick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이 슬롯 사이트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