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K올림푸스 슬롯사이트]](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9/42657_34245_56.jpg)
IBK기업은행이 24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8억 달러 규모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셜본드는 모금 자금을 사회적으로 유용한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기업은행 글로벌 채권 발행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발행 물량과 발행 금리, 국내 최초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연계 시도 등 다양한 기록과 함의로 주목받았다.
기업은행은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과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라는 듀얼 트렌치 전략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한 것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약 46억 달러(초과수요 5.8배)라는 역대 최고 수준 주문으로 기업은행 해외채권 발행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 금리도 대폭 낮췄다.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은 SOFR 금리에 62bps 가산한 수준으로,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은 미국 5년 국채금리에 57bps를 더한 수준으로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3bps가량 낮게 책정됐다. 5년 FXD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기업은행이 외화채권 발행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국내 최초로 다양성 및 포용성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참여한 '사회적 채권'인 점도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배경은 추가 투자자 수요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발행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용금융 지원 의지를 투자자에 설명함으로써 기업은행은 ESG 선도은행 입지를 공고히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IR을 통해 우량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시 자금 조달로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적 약자층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