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빌 슬롯사이트. [사진=게티이미지]](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9/42501_34010_1022.jpg)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는 초창기 소프트웨어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모두 고려했다.
11일(현지 시간) CNBC의 '메이크 잇(Make It)'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 억만장자는 자신이 정의하는 성공에 소프트웨어와 그것의 세계적 영향력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당시에는 단순히 내 코드가 정말 좋은지,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 회사가 마이크로컴퓨터의 중요성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관점은 또한 개인용 컴퓨터가 비즈니스와 사회를 변화시킬 잠재력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지금은 PC의 영향력이 명확하지만, 40년 전에는 초기 혁신가들조차도 그 잠재력을 쉽게 알아보지 못했다.
1981년 IBM은 PC를 출시하면서 5년 동안 단 24만 1683대만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기간 동안 약 300만 대가 팔렸고, 10년 동안 수억 대가 판매되었다.
물론 이 모든 PC에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했고, 게이츠는 바로 여기서 기회를 포착했다. 그는 이에 대해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CNBC에 "소프트웨어의 마법이었다. 그리고 나는 20대 시절을 오직 소프트웨어, 단 하나의 일에만 집중할 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앨런(Paul Allen)은 모든 책상과 가정에 PC를 보급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게이츠는 "오늘날에는 지루하게 들리겠지만, 당시에는 완전히 미친 소리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창기를 돌아보며 자신의 성공관이 "매우 마이크로소프트 중심적"이었다고 표현하면서, 20대 시절의 삶을 "온통 마이크로소프트, 항상 마이크로소프트"였다고 묘사했다.
게이츠는 2000년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2008년 일상적인 업무에서 손을 뗐으며, 2014년 회장직을 사임했고, 2020년 이사회를 떠났다. 현재는 자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성공에 대한 그의 정의도 진화해 세상에 "순가치를 더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포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3년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Northern Arizona University) 졸업식 연설에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초기 시절의 업무 방식에 대해 약간의 후회를 표현했다. 당시 그는 주말이나 휴가를 믿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장시간 근무를 강요했다고 한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특히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최선을 다해 일하고 멋진 삶을 사는 데 있어 그런 강도가 항상 적절한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여러분은 나처럼 오래 걸려 이 교훈을 배우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바쁘게 지내길 원한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이 허락한다면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CEO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발자취를 따라 앞으로 최소 20년은 더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이츠에게 은퇴는 "끔찍하게 들린다"고 한다.
/ 슬롯사이트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