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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미국 수요 둔화에 주가 13% 폭락 [당신이 잠든 사이]

에어비앤비는 여행 수요 부진에 대응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 및 AI 활용 등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 슬롯사이트 추천입력 2024.08.08 09:55
  • 최종수정 2024.08.08 10:12
  • 기자명조채원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에어비앤비 주가가 2분기 실적 부진과 미국 수요 둔화 우려에급락했다.

6일(현지 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에어비앤비주당순이익은 8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92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은 2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억 5500만 달러로 15% 감소했다. 이 소식 발표 이후에어비앤비 주가는13%가량 하락한 113.01 달러로 내려앉았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 매출 전망치로 36억 7000만~37억 3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회사는 핵심 지표인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의 연간 성장률이 현재 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고객들의 수요 둔화 조짐이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최근 맥도날드가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소비자들이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브라이언 체스키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10월에는 새로운 '공동 호스팅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매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국제 스포츠 행사나 축제와 같은 '세계 주요 1000개 이벤트'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어비앤비를 단순한 '검색창'이 아닌 '여행 도우미'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 1년간 '품질 시스템'을 통해 20만개 이상의 저품질 숙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1억2510만 건의 숙박 및 체험이 예약되어 2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이 선두를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예약 시기가 짧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 더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엘리 머츠 에어비앤비최고재무책임자는 하반기에 성장이 덜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케팅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슬롯사이트 추천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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