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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2024년 미국 대선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미국 5개 주의 국무장관들이 5일(현지 시간) 머스크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이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문제가 된 허위 정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었다. 그록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포기 선언 직후 "2024년 선거를 위한 투표용지 마감 기한이 여러 주에서 이미 지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미시간[, 미네소타[, 뉴멕시코 등 경합주들과 앨라배마, 인디애나, 오하이오, 텍사스, 워싱턴주가 이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국무장관들은 이 9개 주 모두 투표용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 변경이 가능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번 서한에 서명한 국무장관들은 미네소타의 스티브 사이먼, 펜실베이니아의 알 슈미트, 워싱턴의 스티브 홉스, 미시간의 조슬린 벤슨, 뉴멕시코의 매기 툴루즈 올리버다. 국무장관들은 머스크에게 그록의 정보를 정확히 업데이트할 것을 촉구했다. 사이먼 장관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단순히 공론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중재하는 차원을 넘어선 문제"라며 "소셜 미디어 회사 자체가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 퍼뜨린 사례"라고 지적했다.
/ 슬롯사이트 업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