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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뉴질랜드, 2030년 탄소감축 목표 철회 [당신이 잠든 사이]

친환경 항공기 도입 지연과 대체 항공유의 비용 문제가 부각됐다

  • 무료 슬롯사이트입력 2024.07.31 13:10
  • 최종수정 2024.07.31 14:50
  • 기자명육지훈 기자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서 이동하는 승객. [사진=뉴시스]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서 이동하는 승객. [사진=뉴시스]

뉴질랜드 국적기인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가 2030년까지 감축하기로 한탄소 배출량 목표치를철회했다. 주요 항공사 중 처음으로 단기 기후 목표를 포기한 사례다. 그렉 포란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는 30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항공기 도입 지연과 대체 항공유의 비용 문제로 인해 2030년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는 2022년에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탄소 집약도를 28.9%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같은 기간 5% 감축을 목표로 한 글로벌 항공 산업의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사이에 항공기 제조 및 공급망 문제로 인해 기존 노후 항공기를 예상보다 오래 사용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뉴질랜드는 현재 새로운 탄소배출량을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 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리당 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탄소 상쇄,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항공기 도입,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s, SAF) 사용 등을 통해 배출량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업계의 탄소배출 계획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는 중이다.SAF는 생산량이 부족하고 가격이 기존 연료보다 훨씬 비싸 대규모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엘리스 테일러(Ellis Taylor) 항공 분석 기업 시리움(Cirium) 연구원은"SAF 가격이 전통적인 연료보다 비싸고, 대규모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 산업계가 추구하는2050년 탄소 중립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IATA는 "이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정부의 적절한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며 "SAF 생산 확대와 함께 수소 및 탄소 제거 등 새로운 기술 솔루션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무료 슬롯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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