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롯사이트국민은행]](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784_31465_3123.jpg)
KB금융그룹이2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증권사들이KB금융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KB금융의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7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1%,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교보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 20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순수수료수익은 91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경상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그룹 판관비는 1조 59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KB금융의 그룹 비용 효율성(CIR)은 35.8%로, 상반기 누적 기준 36.4%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 깜짝실적에 대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보상 환입과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KB금융의 CET1비율은 13.59%로 전분기 대비 17bp 개선돼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도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약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1조 92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조 7000억원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SK증권은 KB금융의 2024년 예상 EPS는 1만265원, 예상 BPS는 13만4963원으로 평가했다.
※CET1: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은행의 최고 질의 자본을 나타낸다. CET1 자본은 기본 자본(Tier 1) 중에서도 가장 질이 높은 자본으로, 은행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쓰인다.
/ 슬롯사이트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