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725_31473_339.png)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면서, 해리스의 외교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견제 정책을 계승해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비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등 아시아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힘썼다. 이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해리스의 외교 정책은 대체로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면서도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는 균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히 비판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5조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해리스의 인도에 대한 입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변화를 보였다. 2019년 인도의 카슈미르 자치권 박탈을 비판했던 그는 부통령 취임 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의 회동에서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는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의 대인도 전략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 토토 카지노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