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DALL-E]](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5/38674_28709_2041.png)
닛산(Nissan)이 자사의 구형차량 약 8만4000대의 운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 이 차량들에 설치된 타카타(Takata)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사고 시 폭발할 위험이 크고 위험한 금속 파편들을 날릴 가능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닛산은 특히 2002년에서 2006년 사이의 센트라(Sentra) 소형차와 2002년부터 2004년 사이의 패스파인더(Pathfinder) SUV, 그리고 2002년과 2003년 인피니티 QX4(Inifiniti QX4) SUV 차량들이 이번 '운행 중단' 경고 대상이라고 밝혔다. 차량 소유주는 닛산 또는 인피니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차량이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자동차의 나이가 에어백의 폭발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심지어 경미한 충돌 사고에서도 치명적인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타카타 에어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을 사용하는 인플레이터가 고온과 습도에 노출될 경우 점점 불안정해져서 너무 강한 힘으로 폭발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금속 캐니스터를 부수며 날카로운 파편을 발사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35명 이상이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때문에 목숨을 잃었고, 미국 내에서는 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닛산은 이에 대한 리콜(recall) 조치로 2020년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교체하려고 73만6422대의 차량을 리콜했지만 아직 8만4000대의 차량이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운행 중으로 파악됐다. 이 문제로 인한 사망 사례는 미국 내에서만 27건에 달한다. 이 사태는 타카타(Takata)를 파산(bankruptcy)으로 몰고 갔으며, 현재 닛산을 포함해 혼다(Honda), 포드(Ford), BMW, 토요타(Toyota) 및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마쓰다(Mazda)도 유사한 '운행 중단' 경고를 내렸다.
<용어 해설
1. 다카타(Takata) :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제조하는 회사로, 결함 제품으로 인한 여러 사고로 인해 파산한 기업입니다.
전유원 기자yuwonchun@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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