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메리츠증권, 유동성 위기 M캐피탈에 금융지원

여신 전문 금융사인 M캐피탈은 최근 수년간의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자금이 말라붙어 있었다.

  • 슬롯사이트 지니입력 2024.05.29 13:02
  • 최종수정 2024.05.29 13:03
  • 기자명조채원 기자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슬롯사이트 지니그룹]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덮친 캐피탈에 유동성을 지원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M캐피탈의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28일 1차로 1000억원의 자본을 공급했고 이후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M캐피탈은 1997년 설립된 여신 전문 금융사로 기업금융, 산업기계, 자동차·의료기기 리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 했다.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악화로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되는 등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이번 차입으로 일시적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M캐피탈은 우량자산을 담보로 가지고 있어 적정 수준의 합리적인 금리를 적용해 유동성 자금을 지원했다"며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잠재 성장성이 높은 M캐피탈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이나 산업의 유동성 위기 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 때 1조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롯데건설을 지원했다.

지난 4월에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1조 30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합의했다.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유동성 공급 1조 3000억원 중 1조원을 예정보다 한 달여가량 먼저 지원했고, 남은 3000억원 규모 대출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메리츠금융 측은 전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국내 대표 IB로 성장한 메리츠금융그룹이 다양한 경제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금융 니즈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시의 적절하게 제공했다는 점에서 기업금융에 특화된 글로벌 IB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슬롯사이트 지니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이 슬롯사이트 지니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