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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흥청망청' 위워크 창업주에 조언

위워크 창업주인 아담 뉴먼은 ‘기행 리더십’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아마존 창업주의 충고로 변하고 있다.

  • 바카라 롤링입력 2024.05.11 09:40
  • 최종수정 2024.05.11 09:49
  • 기자명ORIANNA ROSA ROYLE & 김타영 기자
아담 뉴먼 바카라 롤링 창업자. [사진=게티 이미지]
아담 뉴먼 위워크 창업자. [사진=게티 이미지]

위워크(WeWork) 창업자 아담 뉴먼(Adam Neumann)은 그만의 특이한 리더십으로 이름을 날렸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발을 빼기 5년 전까지, 사무실에서 맨발로 돌아다니고, 업무 중에 데킬라를 마시며, 직원들을 위한 흥청망청하는 리트릿을 열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억만장자로서 그는 그저 조용히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변화가 시작되려는 모습이다.

그 변화의 계기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로부터 받은 조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뉴먼은 블룸버그 테크 서밋(Bloomberg Tech Summit)에서, 이전에 위워크(WeWork) 대표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자 아마존(Amazon)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그에게 현명한 경영 조언을 건넸고 뉴먼은 그 조언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뉴먼은 "그가 나에게 조언해주길 원한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 스타트업인 플로우(Flow)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의 대화 중에서 베이조스는 "내 조언을 따르지 않더라도, 네가 잘될 것 같아"라고 말했다. 플로우의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뉴먼은 위워크 시절 보여줬던 화려한 경영 스타일에서 한 발짝 물러나려는 듯하다.

회의 중에 발언하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는 연습을 하고 있으며,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과 벤 호로위츠(Ben Horowitz)와 같은 투자자들과 플로우 직원들에게 의견을 나눌 여유를 더 많이 주려고 한다.

만약 그가 회의 중에 어쩔 수 없이 말을 끼어넣게 된다면, "깊은 숨을 쉬라"는베이조스의 조언을 떠올린다고 한다. 뉴먼은 "훨씬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뉴먼은 덧붙였다.

베이조스는 '정돈되지 않은 회의'를 선호한다고 자신이 참여한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Lex Fridman Podcast)에서 밝힌 바 있다. 파워포인트보다는 더 정확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여섯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사용하고, 회의 초반에는 이 문서를 다 함께 조용히 읽는 시간을 30분 가량 갖고 난 후에 격조 높은 토론을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회의는 명료한 문서로 시작되어야 한다. 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데, 종종 예정보다오래 회의를 진행시키기도 한다. 생각을 더 깊이 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구조화된 혼란의 일환으로 모두가 솔직하게 생각하는 바를 말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생각이 번뜩이는 즉시 발언하기보다는 가장 연차가 낮은 직원부터 순서대로 발언할 것을 요구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말에 쉽게 마음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신입사원부터 말할 기회를 주면 리더들이 모두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베이조스는 "제가 먼저 말하면, 회의에 참석한 결단력이 강하고 머리도 좋으며 판단력이 뛰어난 참가자들도 '제프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다'고 고민하게 될 것이다. 방 안에서 가장 선임자라면 마지막에 발언하는 것이 좋다"고덧붙였다.

/ 바카라 롤링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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