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계의 거장 워런 버핏은 테슬라 팬들이 너무나도 얻고 싶어 하는 보물이다.그를 주주로 맞이하려는 팬들의 열망은마치 모비딕을잡으려는 아합 선장의 집착과도 같다. 테슬라의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주식을 사고 오래 보유하는 철학을 가진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을 영입하는 것은 이 전기차 제조사에 있어 최상의 인증을 의미한다. 반대로,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자로 여겨지는 워런 버핏이테슬라대신 중국의 BYD를 지지한다는 사실은, 일론 머스크를현대의 토머스 에디슨으로 보는 시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5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버핏에게 자신과 회사에 대한 투자로 신뢰감을 더해달라는 제안을 다시 했다. 실패한 EV 스타트업 아르치모토의 예전 비상근 이사였던 갤릴레오 러셀이 버핏에게 테슬라 주식을 사야 한다고 촉구한 글에 머스크는 동의하면서 '그가 테슬라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행보다'라고 X(舊 트위터)에 적었다.

과거에 버핏의 투자 가능성은 그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찰리 멍거가 머스크를 좋아하지 않아 희박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이들이 2008년 말 저녁을 함께 했을 때 테슬라가 약 2억 달러 가치였는데 멍거가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 이후 15년간 추가 논의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포춘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대변인 마크 함부르크에게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

멍거가 지난해 11월 백 세 생일을 몇 달 앞두고 별세하면서 이론상으로는 버핏에게 투자의 문이 열렸을 수 있다. 버핏은 적어도 그 기업인을 더 평가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는 애플, 코카콜라와 같이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에 안전한 베팅을 하는 경향이 있고, 골드만삭스 주식을 구매할 때처럼 위기의 순간들을 포착하여 기회로 삼는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는 예측할 수 없는 CEO가 있으며, 과거 무적의 전략적 이점으로 여겨졌던 슈퍼차저 팀을 해고하고, 로보택시와 로보틱스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내년 예상 순이익의 56배에 달하는 주가수익비율은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버핏에게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머스크의 EV 사업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3년 마지막 분기 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로도 감소했는데, 이는 2020년 초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완전히 멈춰선 이후 처음이다.

독일에서의 테슬라 차량 판매량도 이러한 부진을 반영하듯, 4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이 줄어들었다. 차량 제조사들이 12월에 만료된 관대한 정부 보조금의 혜택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또한 베를린 공장의 생산 중단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많은 재고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전체 연간 판매량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지난달 성장률이 작년 38%에 비해 상당히 낮아질 수 있지만,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저평가된 기업들을 발견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버핏이 현재의 테슬라에 투자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바카라 양방배팅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CHRISTIAAN HETZNER & 김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