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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CEO "관료제 축소가 성과의 비결"

그는 2021년 페라리로 이직 후 놀라운 변화를 주도했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팀을 축소하는 것이다.

  • 슬롯사이트 업입력 2024.04.23 08:30
  • 최종수정 2024.04.23 08:36
  • 기자명PRARTHANA PRAKASH & 김타영 기자
베네데토 비냐 슬롯사이트 업 CEO. [사진=게티이미지]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 [사진=게티이미지]

2021년, 사람들이 대부분 집에 머물면서 자동차 판매가 저조했을 때 베네데토 비냐가 페라리의 CEO로 취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고급 자동차 제작사인 이 회사는 그해에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지닌 비냐는 밀라노에 상장된 이 회사를 이끌며 약 3년간 주가가 두 배로 증가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이를 위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팀을 축소하여 관료제를 최소화하는 등 내부적인 큰 변화를 시도했다.

'환경이 급변할 때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비냐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포츠카와 포뮬러 원(Formula One) 경주차를 제조하는 페라리에 합류한 직후 그는 회사에서 일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의 목표는 회사의 '가장 좋은 컨설턴트'인 직원들과 소통하며 페라리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었다.

비냐는 과정에서 최고경영자가 회사 내에서 너무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관료주의적 무게 지수'를 줄여야 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회사 내 중복되는 역할 없이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더 작고 민첩한 팀을 원했다.

동시에 페라리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이들, 즉 '첫번째 고객'인 테스트 드라이버들의 의견도 듣고자 했다.

비냐는 회사를 재편하고자 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량 해고는 선택하지 않았다. 실제로, 페라리는 동종 업계 다른 회사들이 파업이나 노동자들과의 마찰을 겪는 동안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고 있었다."회사 문화를 바꾸는 것은 혁명이 아니라 진화에 가깝다"고 비냐는 말했다.

비냐의 지휘 아래 페라리에서 진행 중인 변화 중 일부는 기술과 관련되어 있다. 기술을 중시하는 비냐는 마라넬로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럭셔리 회사"라고 그는 설명했다.

전기차에 눈을 돌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페라리는 이를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F1에서 쌓은 전문 지식을 가지고 페라리는 최첨단 기술을 상용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두 해 전, 회사는 2025년까지 새로운 기술에 5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는 44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것들은 2026년까지 페라리 차량 라인업의 60%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현재 판매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는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연 기관 차량처럼 판매를 이끌 것으로 비냐는 자신하고 있다.

페라리는 도로 위에 자신들의 차량을 얼마나 내놓을지 신중히 결정한다. 2023년에는 13,663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몇몇 자동차 제조업체, 특히 럭셔리 분야에서 수백 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할 때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차이는 크지만 페라리는 나름의 성공 궤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우리는 고객이 우리의 팬이 되길 원한다. 고객이 바로 우리 팬일수록 성공은 더욱 커질 것이다"고 비냐는 강조했다.

/ 슬롯사이트 업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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