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꽁 머니 카지노는 2018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여러 중소기획사를 인수합병하며몸집을 불렸다. 덕분에BTS공백에도 자산 규모 5조원이라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꽁 머니 카지노가 엔터테인먼트계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을 목전에 뒀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꽁 머니 카지노의 지난해3분기 기준 총자산 규모는 5조 5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위버스컴퍼니,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등 총 16곳의 꽁 머니 카지노계열사가 합산된 수치다.

이로써 꽁 머니 카지노의 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이 시야에 들어오게 됐다.자산 5조원을 넘는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공정위에총수와친족(혈족 4촌·인척 3촌 이내) 및 임원의 주식 보유 현황 등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또 내부거래 제한 등 65개의까다로운 규제 감시망에 놓이게 된다.

꽁 머니 카지노는 지난해에도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이 제기됐다.하지만 2022년 자산총액이4조 8100억원에 그쳐지정을 피했다.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중도 포기한 결과이다.

한편, 공정위는 8일 입장문을통해 "아직 꽁 머니 카지노등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과 관련해결정된 바 없다"며 "각 기업집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및 검토 중에 있다.5월 1일경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꽁 머니 카지노는 지난해 12월부로 자사 최대 IPBTS가전원입대하면서'완전체'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하지만 플레디스의 세븐틴, 어도어의 뉴진스 등 꽁 머니 카지노 산하레이블의 걸출한 IP를 통해 BTS의공백을메꿨다.

특히 세븐틴은 지난해K팝 역대 기록을 두 차례 갈아치웠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10집 'FML'은 누적 62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K팝 단일 음반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10월 나온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500만 장을 넘기며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을 올렸다.

올해 데뷔 후 무서운 기세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꽁 머니 카지노 신인 그룹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월과 지난달에 각각데뷔한 플레디스의 투어스와빌리프랩의 아일릿은모두 데뷔곡으로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삼성증권은 8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데뷔한 2개 그룹 모두 음반·음원 성적이 긍정적이었기에 빠른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며 "올 2분기에는 투바투,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 등 아티스트의 컴백과 걸그룹 KATSEYE의 데뷔가예정되어 있어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꽁 머니 카지노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올해부터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꽁 머니 카지노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꽁 머니 카지노IM은 지난 2일 첫 퍼블리싱 게임으로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을 출시했다.이는 출시 3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 꽁 머니 카지노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