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매유통 경기 전망↑…中 이커머스 업체들은 위협적

대부분 소매유통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中 이커머스업체들과의 경쟁 격화는 걸림돌이다.

  • 토토 신규가입꽁머니입력 2024.04.08 10:03
  • 기자명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유통업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따른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는 백화점(97)과 대형마트(96)가 기준치(100)에 근접하며 전체 전망치 상승을 견인했고, 온라인쇼핑(78→84)과 편의점(65→79)도 기대를 나타냈다.

세부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은 97을 기록하며 유통업태 가운데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백화점이경기 영향을 덜 받는 데다가 명품‧식품‧여가 등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마트는 96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위기감이 고조되었음에도 신선식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에 따른 집객효과와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해 대구시와 청주시에 이어 올해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와 부산시 등 최근 전국 76개 기초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했거나 전환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도 전망치가 소폭 상승(78→84)했다. 대면소비 증가에도 온라인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전처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가 중국 플랫폼이 국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점 등이 기대감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편의점은 전분기 대비 전망치가 14포인트 증가(65→79)하며 업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2분기는 온화한 날씨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식음료와 주류 등 매출이 증가하는 성수기인 점이 기대감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켓은 지난 분기와 같은전망치(77→77)를 보였다. 대형마트와 같이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식품을 강화하는 편의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 등은 기대감 상승을 제약했다.

토토 신규가입꽁머니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함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의 위기의식도 고조되고 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이나 유통업체에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69.4%가 '그렇다'고 답했고, 응답업체의 74.4%는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온라인쇼핑 10개중 6개 업체(59.1%)가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56.7%)와 슈퍼마켓(48.9%) 업태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한국제품까지 취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대응과 관련해서는 대응하고 싶지만 마땅한 대응방안을 찾을 수 없거나(27.2%), 상황을 주시하면서 향후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29.2%)이라는 의견이 56.4%에 달했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제조‧유통기업 경기 기대감이 회복되는 만큼 그에 맞는 채널‧상품‧물류 전략을 마련해 살아나는 소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온라인 플랫폼 공세 대응에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 토토 신규가입꽁머니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이 토토 신규가입꽁머니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