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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같다"... 아디다스, '44'번 독일 축구팀 유니폼 판매 중단

번개모양 같은 폰트로 44번이 나치 군사조직인 친위대 (SS·Schutzstaffel)의 문양을 떠올린다는 지적이 축구 팬들로부터 쏟아졌다.

  • 무료 슬롯 사이트입력 2024.04.03 10:45
  • 최종수정 2024.04.08 10:10
  • 기자명CHRISTIAAN HETZNER & 김나윤 기자
무료 슬롯 사이트가 제작한 등번호 '44'이 새겨진 독일 축구대표님 유니폼. 폰트 디자인이 나치 친위대 문양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아디다스 측은 해당 번호의 유니폼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아디다스가 제작한 등번호 '44'이 새겨진 독일 축구대표님 유니폼. 폰트 디자인이 나치 친위대 문양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아디다스 측은 해당 번호의 유니폼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 중등번호 '44'번이 나치 군사조직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아디다스가 해당 번호 유니폼 판매를 중단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등에 따르면 올리버 브뤼겐 아디다스 대변인은 "우리는 등번호44번 유니폼 맞춤 제작 주문을 전면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디다스는 유니폼을 판매하는 과정에서각자 선택한 이름과 등번호를 새겨주는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다만 통상 '히틀러' 등 나치와 연관된 이름이나 숫자는차단해 왔다.이날 아디다스는등번호 '44'번을 '금지 항목'으로 추가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지난달 독일 축구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한 이후 받은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아디다스는 원정용 유니폼에 전통적인 색깔이 아닌 분홍색을 적용하며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았다.번개모양 같은 폰트로 44번이 나치 군사조직인 친위대 (SS·Schutzstaffel)의 문양을 떠올린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다.

나치 친위대의 문양으로 알려진 '도플테 시그룬(doppelte Siegrune 더블 에스 모양)'은 부대의 이름인 알파벳 'SS'은 각지게 그려냈다. 1929년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강제 수용소 내 경찰 부대, 전투 부대 등이 포함됐다. 이후 하켄크로이츠(십자가 갈고리)와 함께 나치(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의 대표적 상징으로 여겨져 독일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축구 팬들의 이 같은 질타가 쏟아지자 독일 축구 협회(DFB)와 아디다스는 이 폰트로는 '44'번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세웠다.선 주문한 유니폼은 배송이 중단될 예정이다.

아디다스 측은 "우리는 반유대주의, 폭력 등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의 의도적이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DFB 관계자도 "파트너인 11개 팀 스포츠와 함께 4번의 대체 디자인을 개발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CHRISTIAAN HETZNER & 김나윤 기자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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