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스타트업 ‘파두’를 둘러싼 공모가 산정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해관계자를 향한 책임 추궁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Fadu)의 주가는 2만150원으로 전일 대비 1.92% 상승하며 마감했다. 52주 종가 기준 역대 최저치(1만7710원) 다음으로 낮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최고가는 4만5000원으로 시가총액은 9811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토토 바카라 사이트한 파두는 2만7600원 주가로 시작해 9월 중순 4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분기 실적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9일 1만8000원대로 30% 가까이 폭락했다.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배경엔 불성실 공시 의구심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파두의 실적 성적표가 시장의 기대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데도 불구하고 파두 측이 이를 적절히 공개하지 않으면서다. 지난 9일 제출된 기업공개(IR) 자료에 따르면 파두의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액이지만 파두 측은 이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

공시 논란이 연일 확산되면서 증권가에선 기업 가치를 부풀려 토토 바카라 사이트한 것 아니냐는 ‘뻥튀기 토토 바카라 사이트’ 의혹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파두와 토토 바카라 사이트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6월 중순쯤 토토 바카라 사이트을 위한 기업 실사를 마치고 7월 이후 토토 바카라 사이트했기에 반기보고서 제출 의무가 없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이 2~3년 발주 주문이 밀렸는지 여부 등 발행사가 제공한 자료를 기업 실사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했고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하여 토토 바카라 사이트된 것”이라며 “토토 바카라 사이트 3개월밖에 안 된 기업을 두고 매출을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또한 “외부 회계법인과 민간 연구기관이 파두의 토토 바카라 사이트 심사를 맡았고 기술 평가 부문에서도 AAA 등급을 받았기에 토토 바카라 사이트 과정에 큰 문제점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투자 전문가들은 토토 바카라 사이트 절차가 투명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창업투자사(VC)와 토토 바카라 사이트 주관사의 이해관계로 인해 제대로 된 공모가가 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VC는 최대한 높은 공모가를 산정해 빠른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한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주관사 역시 거래량 증가로 이익을 보는 구조여서 외부 감시나 관리가 투명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파두와 토토 바카라 사이트 주관사를 상대로 피해주주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는 “매출집계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에 7월 초 쯤엔 파두 측은 이미 사실상 제로에 해당하는 매출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주관 증권사들도 2분 잠정 실적을 요구했을 것이므로 당연히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토토 바카라 사이트 주관사와 창업투자사는 적정 주가를 선정하고 공시에는 책임이 있지만 투자자 보호를 수행하는 기관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술 특례 토토 바카라 사이트의 경우 심사 과정에서 재무 판단이 높지 않아 실적이 떨어지면 피해를 보는 투자자가 생기는 만큼 토토 바카라 사이트사의 재무적 투자 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