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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전히 위반” 트럼프 역정에도 증시는 ‘무덤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합의 위반을 주장했지만, 증시는 큰 반응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입력 2025.05.31 08:10
  • 기자명Ben Weiss & 김타영 기자
도널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대통령.[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최근 체결된 미중 무역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증시는 30일(현지 시간) 큰 반응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0.02% 하락했고, 나스닥은 0.4%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1%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2주 전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빠른 합의(FAST DEAL)’를 체결했다”며 “하지만 중국은 이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가 언급한 합의는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중국 측이 스위스에서 체결한 것이다.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미국은 중국 수출품에 부과하던 145%의 추가관세를 30%로 낮추기로 했고, 중국도 보복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날 베센트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간 협상이 다소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는 그 직후 중국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강경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의 주장은 최근 미국 법원이 그의 관세 권한을 제한하는 판결을 내린 직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지난 29일 미 국제무역법원(Court of International Trade)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며 발표한 대규모 관세 조치들에 대해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다음 날(30일) 연방항소법원은 관세의 법적 정당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한 채, 일부 관세 조치의 ‘잠정 유지’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사안의 다음 공판은 6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다시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 대통령은 우리 경제와 재정을 해치는 나라로부터 미국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큰 동요 없이 지난주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S&P 500은 지난주 금요일 개장 이후 약 2.2% 상승했다. 월요일(27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시장이 휴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유럽연합(EU)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내놓았지만, 실제 시행은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 글 Ben Weiss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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