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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맥경화’ 여파 본격화…중소건설사 릴레이 폐업

올해 누적 폐업 신고건수는 405건으로 2006년 435건 이후 최대치다

  • 토스 카지노입력 2023.09.26 08:07
  • 최종수정 2023.09.27 09:14
  • 기자명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소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 등으로 건설사에 자금이 유입되지 못하는 '돈맥경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의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건수는 총 405건으로 2006년 435건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211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3년간 폐업한 건설업체는 2020년 211건, 2021년 169건, 2022년 261건이었다. 올해는 이미 지난해와 2021년을 합한 수치를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건설사들의 폐업이 늘어나는 데는 줄어든 분양물량이 가장 큰 영향으로 꼽힌다. 실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분양 물량은 13만518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수준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증가도 건설사들을 힘들게 하는 요소다. 올해 7월 기준 전국에 걸쳐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041가구에 달한다.

이미 건설을 위해 자금을 조달해 놓았지만 입주시기 입주자를 맞이하지 못해 빚을 갚지 못하게 되면서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내싱(PF)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비를 조달할 자금줄이 막힌 데다, 공사비·인건비 등 각종 비용도 치솟은 것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원자잿값 인상 등의 여파로 분양시장의 위축이 반복되고, 이는 결국 건설산업의 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증액과 공기연장, 미분양 등 시장의 적신호가 연이어 켜지는 만큼 중소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줄도산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정주 건산연 연구위원은 "높아진 원가 부담과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PF 시장을 포함해 위험 차주에 대한 여신을 줄이고 있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신용도가 낮은 중소건설사들을 위주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대형사들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 토스 카지노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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