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625_22105_619.jpg)
테더가 대출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21일(현지 시간) '테더가 최근 스테이블코인 대출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테더가 발행한 최신 보고서에서 담보대출 규모가 직전 분기 대비 2억 달러 늘어났다고 한 것이 근거이다.
테더는 대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출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테더는 지난해 12월 자사 스테이블코인 대출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테더가 대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담보물 가치 변동이 크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테더는 대출 담보물로 주로 암호화폐를 받는데, 지난해 코인시장이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문제가 됐다.
테더는 대출 관련 내용을 거의 비공개로 하고 있다. 누가 대출을 받는지,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담보 평가는 적절한지, 담보물 종류와 규모가 어떤지 등을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WSJ를 비롯한 몇몇 언론에서는 테더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반복한다. 테더는 이 같은 주장을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우리는 대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초과 준비금으로만 33억 달러 이상을 축적했다. 그리고 여전히 준비금에서 담보 대출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카지노 게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