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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마저 꿀꺽? 디즈니, 매수 협상 서두른다

  • 슬롯 사이트입력 2023.09.08 11:08
  • 최종수정 2023.09.11 08:37
  • 기자명육지훈 기자
컴캐스트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슬롯 사이트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사진=셔터스톡]
컴캐스트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훌루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사진=셔터스톡]

컴캐스트와 디즈니가 훌루 지분매각에 속도를 낸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CEO는 6일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에서 디즈니와의 훌루 지분 매각 일정이 이달 30일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당초 컴캐스트와 디즈니의 훌루 지분 매각 협상은 2024년 1월에 계획돼 있었다.

현재 훌루는 컴캐스트와 디즈니가 나눠가지고 있다. 컴캐스트는 전체 지분에서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디즈니 소유다.

컴캐스트는 5년 전 계약에 따라 자사가 보유한훌루 지분을 디즈니에 강제매각할 권한이 있다. 매각 시 전체 회사 가치를 최소한 275억 달러로 계산하는 조건도 붙는다.

그러나 로버츠는 당장 디즈니에 지분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그동안 훌루의 가치가 275억 달러보다 높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디즈니가 아닌 다른 사업자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로버츠는 "누구도 이 정도 입지를 가진 스트리밍 회사 자산을 판매하거나 경매에 부친 적이 없다"며 "누가 인수하더라도 희소성이 높은 자산이다"고 주장했다.

매각 협상 과정에서 두 회사는 감정평가사를 고용해 가격을 정할 것이다. 만약 두 회사가 훌루 가치에 큰 이견을 보인다면 제3의 감정인을 고용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로버츠는 협상 시작 후 30일이 지나면 매각 및 인수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츠는 디즈니가 매입에 긍정적이라 예상한다. 그는 디즈니의 훌루 매입이 가입 해지율을 낮추는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보유하는 콘텐츠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디즈니로 모든 지분이 이전된다면 훌루에 올라온 모든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어 ESPN+ 및 디즈니 플러스와 훌루를 계속 묶어서 판매하는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훌루 콘텐츠와 다른 디즈니 서비스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4월 그는 디즈니가 자사 대표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훌루 콘텐츠를 넣을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아이거는 CNBC에 훌루 협상 건과 관련해서 "모든 협상안이 탁자 위에 올려져 있다"고 발언했다.

로버츠는 최종 훌루 매각 수익금이 주식 환매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컴캐스트는 지난 1년 동안 광범위한 자사주 매입을 했다. 지난해 9월 컴캐스트 이사회는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당시 이미 90억 달러 상당의 자사 주식을 투자자들로부터 환매한 이후였다. 로버츠는 훌루 매각으로 자사주 매입에 수십억 달러를 더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 슬롯 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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