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카지노 엘에이가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187_21753_265.jpg)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5일 서울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은 3차례에 걸쳐 11월까지 이어질 계획이며, 참여조합원은 6만 4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예상된다.
노조가 공동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벌이는 대정부 파업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6월 공동 교섭 절차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 방향'을 파업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공공성-노동권 후퇴를 불러오기 때문에 국정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공운수노조 공동 요구안에서는 민영화 중단 및 사회 공공성 확대, 임금격차 축소 및 실질임금 인상, 직무 성과급제 폐지, 공공부문 노정교섭 실시 등이 주요 의제로 담겼다.
파업 준비를 위해 공공운수노조 산하 노조들은 평소하계 이후 시작되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앞당겼다. 공공운수노조 산하 77개 노조 중 절반이 넘는 40개 노조가 6월부터 교섭을 요구하거나 개시준비에 들어갔다.
경영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며 "노조법을 위반한 채 진행되는 노조의 준법투쟁 등 위법 쟁의행위와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논평했다.
/ 카지노 엘에이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