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8/30065_21571_1315.jpg)
FTX 고객들은 한때 320억 달러로 평가되던 암호화폐 거래소가 지난해 11월 파산 절차에 들어간 후 90억 달러 이상 손실을 입었다. 그리고 현재 일부 해커들은 암호화폐를 탈취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가짜 이메일을 보내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유명한 익명의 암호화 사기 폭로자인 ZachXBT는 X/Twitter에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FTX로부터 "디지털 자산 인출 대상 고객"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아래와 같이 게시했다.
친구가 방금 그들의 FTX 계정과 관련된 이메일로 피싱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pic.twitter.com/cWy3ykN4B3
— ZachXBT (@zachxbt) 2023년 8월 25일
다른 사용자들은 또한 FTX 파산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가짜 이메일 주소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캡처해 공유했다. 익명으로 남기를 원하는 FTX 채권자는 8월 24일과 25일에 자신의 계정으로 보낸 같은 이메일의 4개의 스크린샷을 포춘과 공유했다. 그들은 info@omnichannel.blaster.biz 라는 주소로부터 메일을 수신했다고 알렸다.
합법적인 기관에서 보낸 메일인 것처럼 가장한 메세지 피싱은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일 한 해커는 유심 스왑을 통해 크롤 직원의 전화번호에 접근했고, 곧 FTX 채권자에 대한 세부 정보와 제네시스와 블록파이의 파산에 관련된 사람들의 정보를 공개했다고 FTX는 게시물을 통해 알렸다.
(1/3) FTX는 파산신청 대리인인 크롤이 계류 중인 파산사건에서 특정 청구인의 민감하지 않은 고객 데이터를 유출하는 사이버보안 사고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FTX (@FTX_Official) 2023년 8월 25일
크롤은 금요일 보안 침해를 발표하는 게시물에서 "T모바일은 크롤이나 당사 직원의 어떠한 권한도 없이 그들의 요청에 따라 직원의 전화번호를 협박 행위자의 전화로 전송했다"며 "협박 행위자는 파산 신청자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특정 파일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롤의 해킹과 그에 따른 FTX 채권자들의 표적이 된 것도 샘 뱅크먼-프리드 전 CEO가 재판에 들어가기 불과 한 달 전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돈세탁, 은행 사기, 고객과 대부업체 사기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뱅크먼-프리드의 사건을 주재한 판사가 캐롤라인 엘리슨을 포함한 증인들을 상대로 한 것으로 알려진 후, 검찰과 변호사들은 최근 재판에서 어떤 전문가 증언할 것인지를 놓고 다투고 있다.
/ 마카오 카지노 슬롯 머신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