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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률 '지역 격차' 최대 두 배…기업 생태계가 갈랐다

  • 슬롯사이트 지니입력 2023.08.28 12:41
  • 최종수정 2023.08.28 12:42
  • 기자명육지훈 기자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모습.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 면접과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모습.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 면접과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역별 청년 취업률 격차가 최대 두 배 이상이라는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기업 생태계 차이가 청년 취업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경총은28일 '2022년 지역별 청년(15~29세) 고용 동향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청년 실업에 집중해 분석한 내용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청년 취업비율이 높아 실업 문제를 비껴갔다. 하지만 울산, 강원 등에서는 실업률이 높아 대조를 이뤘다.

울산과 강원은 2022년 상·하반기20대 실업률이 전국 최상위권에 올랐다. 강원은 2022년 상반기 20대 실업률이17.5%에 달했다. 전국평균인 8.1%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울산은 2022년 하반기 실업률이 20%에 육박했다. 세종과 전북의 상황도 좋지 못했다.청년 10명 중 6명이 비경제활동인구였다.

보고서는 각 지역별기업 생태계가 이런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추정했다. 기업 수가 많은 수도권은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청년에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고용률 호조를 나타낸 제주도 유사한 사례로 평가한다. 주요 산업인 여행과 관광업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18년 상반기 이후 재차 취업 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경총은 일자리를 늘릴 해결책으로 기업 양성을 제시했다. 신생 고성장기업이더 많은 직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지원 대상으로 가젤 기업을 지목했다. 가젤 기업이란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인 기업 중 사업자 등록 후 5년 이하이면서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 근로자 수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사업체를 의미한다.

지역 서비스업이 내실을 다지도록 도와주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취업유발계수가 제조업보다도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서비스업을 사례로 보고하기도 했다. 지역 보리로 생산한 수제 맥주 사업을 진행한 군산, 치즈마을로 유명해진 임실, 서퍼들이 찾는 해변으로 변신한 양양 등이 대표적이다.

임영태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역별로 처한 청년고용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지역 맞춤형 청년고용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에게 지역 내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가젤 기업 양성과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서비스업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슬롯사이트 지니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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