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5/27874_19216_5131.jpg)
GS건설이 최근 주차장이 붕괴된 '검단신도시안단테' 사고와 관련해 설계와 다른 시공 부분을 발견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GS건설은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AA13-2블록 ‘검단신도시안단테’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GS건설은 사고조사위원회에 사실을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는 등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며 책임을 인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직접 현장에 방문해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LH와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입주를 7개월여 앞둔 이 현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주차장 2개층 지붕 구조물이 파손됐다.
단지는 GS건설이 동부건설 및 대보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CMR 방식은 설계 단계부터 시공사를 선정·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아울러 GS건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현장을 대상으로 3개월 간 공인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책임기술자와 교수자문단의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충분한 숫자의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임병용 부회장(CEO)과 우무현 사장(CSO)이 직접 전국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슬롯 잭팟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