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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나이 47 소속 한세실업 직함 부회장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차남이다.
김 부회장은 미국 의류업체 아베크롬비를 거쳐 2004년 한세실업 경영지원팀 대리로 입사했다. 2009년 R&D 부서장을 맡으며 IT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 주목을 끌었다.
2017년부터 한세실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의류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원단 제품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새 성장동력으로 개인보호장비 사업을 키우고 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동남아와 중남미 의류 생산라인의 일부를 개인보호장비 생산시설로 바꿔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2022년 퀀텀점프에 성공하며 대표이사를 맡은 뒤 실적 감소로 제기됐던 경영능력에 대한 의문을 믿음으로 바꾸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순환 재생의류 생산 및 친환경 제조설비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고, 중미 지역에 수직계열화를 통해 미주 지역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승현창(46)
핸즈코퍼레이션 회장
고 승건호 회장의 아들이다. 승현창 회장은 2004년 27세 때 현장직 대리로 입사했다. 그리고 5년 뒤인 2009년 32세에 사장, 2012년 35세의 나이로 회장에 올랐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을 시작해서인지, 겁없이(?)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첨단 자동화 설비 투자와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핸드코퍼레이션은 2016년을 정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추세다. 특히 2020년부터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갈수록 손실 폭도 커지고 있다.
승 회장의 어떻게 이 위기 상황을 벗어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시한(42)
와이지-원 사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의 장남이다.
송 사장은 경영관리실장과 총괄부사장을 거쳐 202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6년 입사 이후 15년 만에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송 사장은 그동안 R&D 역량강화, 품질경영 등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자율 좌석제 등 유연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 사장은 최근 인천 송도에 마련한 신사옥에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는 고객사들의 요구에 최적화한 ‘맞춤형 절삭공구’ 생산으로 절대 경쟁력을 갖춘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동휘(41)
LS일렉트릭 부사장
구자열 전 LS 회장의 외아들이다.
LS산전 중국 산업자동화사업부장 상무와 LS밸류 매니지먼트 상무를 거쳐 올해 LS그룹 에너지기업인 E1에서 전무, LS일렉트릭으로 옮기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승진 1개월만에 이사진에 합류했다. 3월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S그룹은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전기차 부품 사업으로 방향 전환을 하고 있다. 이 체질개선의 선봉이 LS일렉트릭이다. LS일렉트릭은 수소·전기차 부문을 따로 떼어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설립했다.
LS EV 코리아, 전기차 소재·부품 계열사 LS머트리얼즈와 LS알스코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30년까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사업에 20조원을 투자하는 그룹의 ‘비전 2030’과 같은 흐름이다.
구 부사장은 2013년 처음 경영 수업을 받았던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겨 미래 먹거리 찾기가 나섰다. 그의 새로운 직책은 ‘비전경영총괄’이다.

구본규(44)
LS전선 사장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LS일렉트릭을 거쳐 LS엠트론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구 사장은 2021년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지 1년 만인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수주잔액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업성과를 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구 사장은 해저케이블 사업은 제주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전기차 부품 사업은 오스트리아 하이와 EV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원섭(32)
㈜세방 상무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이 상무는 2018년 삼정KPMG 딜 본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세방그룹에는 2022년에 입사했다. 입사 후 같은 해 ㈜세방, 세방전지, 세방리튬배터리 등 그룹 주력 3사의 상무에 올랐다.
세방그룹 경력 1년 만인 올해 이들 회사의 이사회 멤버가 됐다. 이 상무는 계열 3사에서 해외사업과 투자 담당임원으로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역할을 해 왔다.
세방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상웅 회장 → 이앤에스글로벌 → ㈜세방 → 세방전지 → 세방리튬배터리로 연결되고 있다. 이 상무는 비상장사인 세방리튬배터리를 이용해 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인 ㈜세방의 지배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