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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시장, 사회초년생 위한 '컴포터블 라이프 웨어' 제안

텐먼스·슬림9·쓰담슈즈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 가세

  • 슬롯사이트입력 2022.03.30 17:18
  • 기자명홍승해 기자

최근 여성복 시장에서유니섹스, 편한 스타일이 유행을 타면서 여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편안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해외 실리콘밸리의 인기 브랜드‘아르젠트’를 표방해국내에서정장 브랜드 텐먼스, 네모팬티로 유명한 '슬림9', 수제화 쇼핑몰 쓰담슈즈 등이 관련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먼저 미국에서는 실용성 있는 여성 정장 브랜드 ‘아르젠트’가 편안한 여성 정장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실리콘밸리의 IT 회사 출신인 살리 크리스테슨이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으로 이 브랜드의 CEO인데, 그는 직장인 여성들이 즐겨 입는 정장이 일할 때 오히려 불편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아르젠트를 만들었다.

아르젠트는 다림질이나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하지 않아도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 정장 안쪽에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을 넣은 것 등이 특징이다. 실리콘밸리는 물론 워싱턴 정가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며,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이 스타트업에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왼쪽부터) 텐먼스, 슬림나인, 쓰담슈즈 [사진=각 사 제공]
(왼쪽부터) 텐먼스, 슬림나인, 쓰담슈즈 [사진=각 사 제공]

국내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정장 브랜드 ‘텐먼스’가 트렌드에 가세했다. 텐먼스라는 이름은 12개월 중 10개월(10 month)동안입을만한 효용성을 지녔다는 뜻이다. 대표 상품 ‘마스터핏 수트’는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실루엣의 슈트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서완석 씨와 협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슬롯사이트복 브랜드 '텐먼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여성복 브랜드 '텐먼스'

바지는 체형별로 길이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고, 사방으로 늘어나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체구가 작은 고객들을 위해 XS사이즈를 추가하는 등 사이즈를 좀 더 세밀하게 나눴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마스터핏 슈트 구매 고객의 75%가 2030 직장인 여성들로, 사회 초년생들이 장만하기에 좋은 입문용 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텐먼스 상품기획 담당자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고민을 하던 와중에 텐먼스의 탄생이 시작됐고, 이제는 2030대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10개월 내내 손이 가는 옷을 표방하는 만큼 사회초년생들의 첫 시작부터 함께 커가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슬림9 모델 배우 김소연 
슬림9 모델 배우 김소연

네모팬티로 유명한 슬림9도 여성 사회초년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든 언더웨어들이 ‘편안한 착용감’을 기반으로 개발돼 사회초년생들이 압박받지 않고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력 상품인 '네모팬티'와 '편해브라'는 누적 판매랑 200만 장(2021년 12월 기준)을 달성, 편안한 언더웨어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속옷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맹서현 커뮤니케이션앤컬쳐 대표는 “일하는 여성들이 프로페셔널해 보이면서도, 편안함과 기능성을 제공하는 언더웨어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기존의 불편한 언더웨어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기반으로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썸에프엔씨의 '쓰담슈즈'는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가 모토다. 모 전자 회사의 개발자 출신인 백승민 대표는 사이즈 추천 쇼핑몰, 찾아가는 맞춤 수제화 서비스 통해 1만 명 이상의 고객과 만나며 데이터를 쌓았고, 그 결과로 나온 브랜드가 쓰담슈즈다. 특히 특허를 낸 ‘테크니컬 인솔'은 농구화에 사용되는 소재로 밑창인 ‘인솔’을 여성 구두에 적용했다.

신었을 때 발 앞쪽으로 쏠리는 하중을 뒤쪽으로 분산시켜 주며, 스펀지 내피로 발가락을 보호하고 피로도도 낮추는 '세이브토 쿠션', 굽이 까지지 않는 '방탄굽' 등도 있다. 특히 디자인 또한 기존의 컴포트화와 달리, 여성화하면 떠오르는 대부분의 구두의 것과 다르지 않다.

백승민 어썸에프엔씨의 대표는 “쓰담슈즈는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장인이 수제로 만드는 구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D2C 모델로 출발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며 "운동화를 신은 듯한 편안한 구두를 만들고 앞으로 매일 신고 싶은 슈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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