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이노베이션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사진=슬롯사이트이노베이션]](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109/20228_10324_4521.jpg)
[슬롯사이트(FORTUNE KOREA)=김수은 기자]SK이노베이션이 오는 10월 1일 배터리 분사를 앞두고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새롭게 출범하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로 분사 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옌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현지 법인에 10억6000만 달러(약 1조2325억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은 이번 달부터 오는 2024년 12월까지 분할 출자된다. 분사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창저우와 옌청, 후이저우 등 3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형태로, 옌청과 후이저우 공장은 중국 배터리 제조사 EVE와 합작 형태로 가동 중이다.
옌청에 들어서는 SK이노베이션 중국 4공장은 독자 형태로 운영된다. 신설 공장의 생산능력은 중국 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는 2023년에는 85GWh, 2025년에는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1테라와트 이상의 배터리 사업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며,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중국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kittya@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