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위 무료 슬롯사이트에 25만명이 몰려들어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조감도. [사진=GS건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108/20025_10010_4946.jpg)
[무료 슬롯사이트(FORTUNE KOREA)=김동현 기자]청약 당첨자들 중 부적격자들로 인해 계약이 취소된 아파트 분양물량을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추첨해 공급하는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당첨만 되면 인근 시세대비 10억원이상 저렴하게 내집마련이 가능해 이른바 '로또'로 불리기 때문이다.
최근 강남권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수십만명이 몰리는 등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20여가구 무순위 물량이 나오는 과천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무순위 청약에 25만명이 몰려들었다. 단 1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84㎡에 12만400명이 신청했다. 4가구를 모집하는 118㎡ 주택에 12만8583명이 신청한 것이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에다가 3년 전 분양가로 현재 시세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에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려든 것이다.
또한 이 단지는 당첨 후 바로 전세를 놓는 것이 가능해 84㎡ 기준 계약금 3억원 가량만 준비하면 강남 한복판 새 아파트를 내집으로 마련할 수 있다.
최초 분양가는 84㎡는 14억1760만원, 118㎡는 18억8780만원이었다. 이후 프리미엄이 붙은 84㎡ 분양권이 약 3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3년 전 분양 당시에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을 받았는데 3년 새 인근 집값도 크게 오르면서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시세차익만 15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로 큰 관심을 얻었다. 인근 아파트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해 잔금대출은 되지 않지만 집주인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기 전 분양된 단지이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를 받으면 잔금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례신도시 하남에선 ‘위례포레자이’ 전용 101㎡의 무순위 청약 1가구에 8675명이 몰리기도 했다. 분양가는 2019년 분양 당시와 같은 7억1100만원으로 인근 비슷한 면적 단지의 시세 16~20억원과 비교해 10억원 정도 낮다.
하반기에도 준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과천에서2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천자이와 과천위버필드에서 20여가구가 부정 당첨 등을 이유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단지에선 부정 당첨 등의 사유로 각각 10가구 정도 계약이 해지됐다. 일부 당첨자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소송 상황에 따라 물량이 일부 물량이 먼저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
두 단지는 최초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으로 10억~11억원이었으나 현재 인근에 자리잡은 과천푸르지오써밋 같은 크기가 20억원에 거래되며 당첨되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아파트 역시 당첨될 경우 대출은 어렵지만 전세세입자를 통해 분양대금을 해결할 수 있어 많은 무주택자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제도가 복잡해지면서 발생한 착오로 인한 부적격매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미 지어진 신축아파트를 분양 당시 금액으로 얻을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에 수요가 계속해서 몰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