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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도 AI 미래 낙관하는데, 올트먼은…

월가는 AI 붐의 장기적 성장성을 확신하지만, 샘 올트먼은 닷컴 버블을 떠올리며 일부 투자자들이 과열 속에 손실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슬롯 무료 사이트입력 2025.08.20 08:27
  • 기자명Beatrice Nolan & 김다린 기자
샘 올트먼 슬롯 무료 사이트 투자가 과열됐다고 경고했다.[워싱턴=AP/뉴시스]
샘 올트먼 AI 투자가 과열됐다고 경고했다.[워싱턴=AP/뉴시스]

월가는 인공지능 붐이 여전히 성장 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런데 그 중심에 서 있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신중한 시각을 내비쳤다. 최근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올트먼은 현재의 AI 열풍을 1990년대 닷컴 버블에 비유했다. 그는 “역사상 대부분의 거품에는 진실의 씨앗이 있었다”며 “기술은 실제로 중요했고, 인터넷은 정말 큰 일이었는데, 사람들은 지나치게 흥분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직원 3명뿐인 스타트업이 수억 달러를 유치하는 상황을 ‘광기’라고 표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결국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AI가 오랜 시간 동안 벌어진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며 장기적 가치를 두고는 확신을 드러냈다.

월가의 전망은 다르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AI 혁명이 향후 최소 2~3년간 기술주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는 1996년의 기회이지 1999년의 붕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처드 새퍼스타인 역시 “대형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기업 실적 개선과 현금 재투자, 글로벌 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주식, 특히 대형 기술주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빅테크의 최근 실적은 시장의 낙관론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모두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기록했고, AI 관련 투자 축소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주요 기업은 앞다퉈 자본지출 계획을 늘리며 AI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트먼 역시 “오픈AI가 머지않아 수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조 차이,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 등은 지나친 투자 열풍을 경고했다. 달리오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기술이 성공하는 것과, 관련 투자가 성공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폴로글로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현재의 AI 붐은 1990년대 인터넷 버블을 능가할 수도 있다”며 “S&P500 상위 10개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닷컴버블 정점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 글 Beatrice Nolan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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