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직 못 미더운 ‘도로 위 AI’ [Stat-Insight]

자율주행차의 테스트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사고율과 안전성 문제로 인해 아직 대중화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5.06.30 16:09
  • 기자명김다린 기자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를 슬롯사이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특정 상황에서 제동이나 조향을 돕는 ‘운전자 지원 운전(Assisted Driving)’ 기능은 대부분의 차에서 기본 옵션처럼 자리 잡았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Fully Autonomous Driving)은 여전히 대중 시장에 출시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과 미국 일부 도시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개발과 운용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대중화는 요원하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최근 본사가 위치한 오스틴에서 첫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음에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오히려운행 첫날부터 로보택시가 과속하거나 금지된 차선에 진입하는 등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걸림돌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문제는 안전성이다. 대표적으로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GM 산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크루즈(Cruise)가 보행자 사고를 낸 뒤, 무인 주행 테스트 허가가 정지된 바 있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은 일반 차량 대비 사고 발생률로 평가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 지역에서 1600대 이상의 차량이 자율주행 테스트용으로 등록됐다.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총 900만 마일(약 1448만㎞)을 도로에서 주행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제출된 의무 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이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들은 총 132건의 충돌 사고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만 마일당 14.6건의 사고율을 의미한다.

슬롯사이트

이는 과거보다 개선된 수치이긴 하지만, 전체 차량 평균 사고율(100만 마일당 1.9건)과 견줘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즉, 자율주행차가 아직 대중적으로 보급하기엔 안전성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이 수치에는 편향이 있다. 자율주행차는 모든 접촉 사고를 규정에 따라 보고하지만, 일반 차량의 경우 경미한 사고는 경찰 보고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감안하더라도자율주행 시스템이 아직 인간 운전자보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보긴 어렵다.

일부에선 로보택시 도입이 도시 교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위험 회피 기술, 윤리적 판단 알고리즘, 도시 인프라 연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미국과 중국 일부 도시에 제한적으로 도입된 자율주행차 역시 철저한 조건 통제 아래 운행 중이다.

/ 슬롯사이트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이 슬롯사이트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