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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생산 국경 허무는 車 제조사들 [Stat-Insight]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 분산이 심화하고 있다.

  • 슬롯 꽁 머니입력 2025.05.16 16:00
  • 기자명김다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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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기차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완성차 업체들은 대체로 판매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그런데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가 공개한 데이터에선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자국·본토 이외 지역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크게 넓힌 제조사가 어떤 곳인지를 잘 드러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국 전기차가 소비자 지형을 바꾸자, 중국 업체들의 유럽 현지 생산도 시작됐다.

전반적으로 중국과북미, 유럽연합(EU), 아·태 지역(APAC)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해당 지역 브랜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북미와 EU 시장은 달랐다. 점차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북미에서는 유럽 자동차업체가 일본·한국 제조사를 제치고 미국 이외 지역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EU 시장에서는 미국 업체 비중이 줄어든 대신 중국·일본·한국 업체들도 현지 생산으로 경쟁에 가세했다. 중국은 미·중 합작법인 외에 미국 업체(테슬라가 상하이 인근에 두 공장 운영)의 소규모 생산만을 허용하는 모습이다.

IEA 보고서는 테슬라와 포드 등 미국 업체가 2024년 EU 내 생산을 대폭 늘린 반면 일부 유럽 업체는 자국 내 생산이 감소하거나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량은 7% 감소했지만,주로 미국 업체가 전기차를 생산하는 멕시코에서는 증가했다. 중국·일본·한국·EU는 일부 전기차를 수출하는 반면, 미국과 기타 지역은 자국 생산에 더해 상당량의 전기차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 슬롯 꽁 머니코리아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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