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유학생 113만 명 중 한국인이 세 번째로 많은 4만 3149명을 차지해 우리 정부와 학생들의 대응이 시급해졌다.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5/48188_41346_4753.jpg)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는 초강경 조치를 내리면서, 미국 대학가와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상당해서다. 국제교육교류 보고서 『Open Doors Report on International Education Exchange』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처음 웃돌았던 지난해 기준 미국의 유학생 수는 11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2023 학년 대비 7%, 2020~2021 학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고등교육기관의 유학생 수는 크게 감소했다. 그런데 이후 인도 유학생 급증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유학생은 전체 미국 학생의 5.9%를 차지하며 전년의 5.6%에서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에 약 500억 달러를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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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유학생 출신국 1위로 올라섰다. 학부·대학원·비학위 과정·OPT(선택적 실습 훈련) 프로그램을 합쳐 총 33만 1602명이 등록했다. 반면 중국 유학생 수(27만 3998명)는 수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위와 큰 격차가 있지만 3위는 한국이었다. 4만 3149명의 유학생을 보냈다. 이어 캐나다(2만 8998명)·대만(2만 3157명)·베트남(2만 2066명) 순이다. 빠른 증가세를 기록한 국가는 나이지리아(13.5%)와 방글라데시(26.1%)였다.
/ 슬롯 사이트코리아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