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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 검토...화웨이·SMIC 등 겨냥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및 AI 메모리 칩 판매 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 바카라 게임 사이트입력 2024.11.29 10:25
  • 최종수정 2024.11.29 18:03
  • 기자명육지훈 기자
조 바이든 바카라 게임 사이트 대통령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판매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규제안은 당초 검토됐던 것보다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중국의 기술 야심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규제안의 주요 내용은 화웨이공급업체들과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SMIC에 대한 제재, 그리고 100개 이상의 중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 등이다.

다만 당초 검토됐던 것과 달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로비가 일부 받아들여진 결과로 해석된다.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KLA 등 미국 기업들은 일방적인 대중 제재가 자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과 유럽의 반도체 장비 업체 주가가 크게 올랐다. 도쿄일렉트론은 6.7%, ASML은 2.9% 상승했다. 제프리스는 ASML의 내년 중국 매출이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감소폭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허야둥대변인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중국 기업을 겨냥한 통제 조치를 남용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는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글로벌 산업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중미 간 협력 노력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미국이 통제 조치를 강화한다면 중국은 자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단호히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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