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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트럼프 60% 관세 악몽 재현될까 공포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다양한 대응을 검토 중이다.

  • 해시 게임 바카라입력 2024.10.26 09:50
  • 최종수정 2024.10.26 09:52
  • 기자명조채원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자 아시아 각국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수출 중심 국가들은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이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중국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은 아시아 전역의 공급망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UBS그룹(UBS Group)은 이 관세로 인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는 멕시코산 자동차에 100~20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했는데, 이는 곧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의 '아시아의 디트로이트'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닐 셰어링(Neil Shear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전면적인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실행될 경우 2026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보다 2%포인트 높아지고 실질 GDP는 약 0.75%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채권과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여파는 전 세계로 퍼질 것이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트럼프 재선이 달러 강세로 이어져 위안화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DBS은행(DBS Bank)의 캐리 리(Carie Li)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트럼프 무역'으로 인해 달러당 7.15위안까지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재선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번스타인(Bernstein)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 애널리스트는 현재 암호화폐 매수 포지션이 사실상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갈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호하고 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은 글로벌 금융 체계를 크게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를 약화시키고 달러 가치를 낮추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달러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

트럼프의 재선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 시장 접근이 제한될 수 있어,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푸트라자야, 싱가포르 등의 정부가 베이징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이미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 해시 게임 바카라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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