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한 후 9월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 실업률은 9월에 17.6%를 기록해 전월 18.8%에서 1.2%포인트 하락했다.

21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은 이를청년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후 당국에 안도감을 주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중국 정부는 2023년 12월 통계 방식을 변경하기 전까지 해당지표의 발표를 중단했다.

청년 및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은 6월 13.2%에서 7월 17.1%로 급증했는데, 이는 약 1200만 명의 학생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8월 수치는 국가통계국이 2023년 12월 학생을 포함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9월 25~29세 연령대의 실업률은 6.7%였으며, 30~59세 연령대는 3.9%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대학생을 제외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18일3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 경제가 9월에 나타난 안정화 및 회복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다만 CNBC는"9월 제조업체 경영자들의 신뢰도에 대한 별도의 공식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달에도 여전히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라며"제조업체들이 고용 상황 개선을 마지막으로 보고한 것은 2023년 2월"이라고 보도했다.

/ 온라인 슬롯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