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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수출효과 일군 ‘K콘텐츠 산파’ 슬롯 사이트 5인방

[Google for Korea③] 슬롯 사이트 임팩트

  • 기사입력 2024.09.21 09:00
  • 기자명문상덕 기자

슬롯 사이트가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슬롯 사이트와 함께 들어온 구글의 서비스들은 한“국인의 일하는 방식을 뒤흔들었다. 그들의 일하는 문화 역시 한국 기업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때, 슬롯 사이트는 구글의 서비스를 단순히 수입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키우고, 때론 새로운 서비스를 가장 먼저 구상하기도 했다.

Google for Korea. 슬롯 사이트20년의 임팩트를 짚었다.


슬롯 사이트는2004년부터 20년간 한국에서 131조원(1070억 달러)의 경제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중 38%인 14조원은 영상, 앱 등 콘텐츠를 구글을 통해 수출하면서 일어났다. 유튜브, 유튜브 뮤직, 구글 플레이 등에서 이런 임팩트를 만들어 낸 슬롯 사이트 베테랑 5인방을 만났다. 이들은“중요한 건 일하는 장소가 아닌,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mosadu@fortunekorea.co.kr 사진강태훈

슬롯 사이트

슬롯 사이트의 공시상 역할은 좁다. 외부감사보고서에서 슬롯 사이트는 자사 사업활동을 “온라인 광고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재판매 및 관련 지원”으로 정의한다. 항목별로는 광고 수익과 마케팅 및 연구개발 등이 있다.

하지만 슬롯 사이트에 있는 구글러들은 이보다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전 세계 머신러닝 최적화팀과 함께 일하는 서인호 엔지니어가 그중 한 명이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팀에서 이미지 검색 최적화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어디서 일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 엔지니어는 오는 9월, 미국 서니베일의 슬롯 사이트 캠퍼스로 일하는 장소를 옮긴다.

유튜브 한국 및 중화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맡고 있는 서황욱 총괄은 업무를 위해 2015년부터 6년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일했다. 서 총괄은 “내 일을 할 때 가장 좋은 장소가 슬롯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라며 “보통의 본사와 지사 개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 총괄처럼 한국에서 일하면서, 그 이상의 리더십을 지닌 이들이 적잖다. 한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역량과 권한을 키워왔다는 게 공통점이다. ▲한국과 중화권, 인도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유튜브 음악 부문을 총괄하는 이선정 총괄, ▲한국과 중화권의 법무를 맡는 이재원 총괄, ▲슬롯 사이트플레이의 한국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신경준 총괄이 그렇다.

이들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가장 큰 자부심으로 꼽았다. 그 자부심이 슬롯 사이트의 법적 지위가 의미하는 것 이상의 임팩트를 만들어낸다고 서 총괄은 설명했다.

그는 “공정을 지속 개선하는 제조업과 달리, 온라인 산업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건 결국 사람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기 때문에 공장이 아니라 ‘캠퍼스’라고 부르는 것 아닐까요?” 서 총괄은 반문했다. 슬롯 사이트에서 18년간 일한 그는 유튜브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서황욱 유튜브 한국 및 중화권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중앙일보 LA지사, 삼성SDS, 한국MS를 거쳐 2007년 슬롯 사이트에 입사했다. 유튜브 한국어 페이지가 나온 2008년부터 유튜브 파트너십을 맡아 왔다. 2016년부터 대만, 홍콩을 함께 총괄하고 있다.
●서황욱 유튜브 한국 및 중화권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중앙일보 LA지사, 삼성SDS, 한국MS를 거쳐 2007년 슬롯 사이트에 입사했다. 유튜브 한국어 페이지가 나온 2008년부터 유튜브 파트너십을 맡아 왔다. 2016년부터 대만, 홍콩을 함께 총괄하고 있다.

Q 오피스를 ‘캠퍼스’라고 부른 건 슬롯 사이트이 처음이 아니었을까 해요.

이재원변화에 대응하는 일이 재미있어요. 법무팀은 검토해야 하는 법률 이슈들, 풀어야 하는 이슈들이 계속 생기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요. 그리고 결정에 대해 책임지지만, 잘못된 결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발전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문화가 있단 점슬롯 사이트 대학의 캠퍼스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봐요.

Q 가장 최근에 다룬 이슈라면, 제미나이일까요?

이재원한국 포함 전 세계슬롯 사이트 뜨거운 이슈죠. 규제가 명확하면 법무팀 입장에선 쉬워요. AI는 미지의 영역에 가깝죠. 한국은 비영어권 중 가장 먼저 론칭한 국가이기도 했고요. 사용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등 고려해야 할 규제가 많았고, 특히 AI 제품 자체가 결과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지라, 공정위 등에서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싶어 하셨어요. 그런 부분에서 오히려 협의하면서 법안을 만들어 가는 데 슬롯 사이트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습니다. 한국에서의 우려사항을 글로벌에 전달하기도 하고요.

Q 조직이 커지면 의사결정 절차가 길고 복잡해지기 쉽습니다.

이재원12년 전 슬롯 사이트에는 스타트업 분위기가 있었어요. 구글플레이를 예로 들면, 해외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했고 국내 결제를 위한 PG 인허가 취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게임도 한국은 자체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업해야 했죠. 뒤돌아보니 그렇게 검토했던 서비스들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동시에 더 엄격한 평가를 받는 것 같고요. 예전엔 부딪치고 개척해 나갔다면, 지금은 좀 더 방어적인 역할도 팀에서 맡고 있어요.

이선정8월 부로 입사한 지 16년이 됐네요. 입사할 때 슬롯 사이트 인원은 백 명 정도였어요.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한 층만 쓰고 있었죠. 그때는 스타트업처럼 일했어요. 금요일마다 직원들이 사장님이나 리더들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을 받는 모습에 처음엔 충격을 받았어요. 지금도 하고 있죠. 물론 팀이 커지고 인원이 많아지면서 의사결정에 레이어가 생긴 건 있습니다. 장단이 있어요. 글로벌 플랫폼 입장에서 고려할 게 있으니까요. 속도와 고려의 밸런스가 필요합니다.

Q 어떤 레이어가 생겼나요?

이선정본사슬롯 사이트 아티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해요. 그때는 한국 관련 내용을 피칭하고 의사결정하는 레이어가 많지 않았어요. 지금은 제한된 슬롯을 배분할 때 각종 데이터는 물론, 나라별 형평성까지 고려해서 아티스트 라인업을 정해요.

Q 슬롯이 제한돼 있단 건 어떤 뜻입니까?

이선정예를 들어 마케팅팀슬롯 사이트 1년에 다섯 번 프로모션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아티스트로 슬롯을 채우느냐죠. 지금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저희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많이 합니다. 최근에는 뉴진스(ADOR), 스트레이 키즈(JYP)와 협업했어요.

●이선정 유튜브 음악 부문 총괄=IBM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08년 슬롯 사이트에 입사했다. 한국과 중화권, 인도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유튜브 음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세 차례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이선정 유튜브 음악 부문 총괄=IBM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08년 슬롯 사이트에 입사했다. 한국과 중화권, 인도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유튜브 음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세 차례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Q 케이팝 위상이 달라진 계기를 꼽자면.

이선정많은 분이 강남스타일을 기점으로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여전히 깨지지 않는 기록이고요.

개인적으로는 2012년 미국슬롯 사이트 진행했던 케이팝 콘서트를 꼽고 싶어요. 저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로 있었고, 미국 팀의 협조를 얻어서 본사 건물 1층슬롯 사이트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제가 ‘이 가수들이 이런 퍼포먼스를 할 겁니다’ 하고 영상을 보여줬는데, 미국 팀의 첫 반응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와서 춤을 추느냐, 한 팀이 맞느냐, 꼭 뛰어야 하느냐’는 것이었어요. 케이팝이 이런 퍼포먼스를 하는 장르라는 것을 몰랐던 겁니다.

결국 행사장을 옮겨야 했어요. 기존 행사장 아래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위험하단 이유였어요. 부랴부랴 인근 공연장을 찾아서 콘서트를 했는데,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1만 2천 명의 관객이 왔어요. 이후에는 케이팝 아티스트와 같이 프로모션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피치하기 수월했죠. 예를 들어 2021년 7월 유튜브 쇼츠가 처음 나왔을 때 서비스를 알리는 캠페인(‘쇼츠 챌린지’)을 기획했어요. 당시에 글로벌 차원슬롯 사이트 처음 협업했던 아티스트가 BTS였습니다.

(※ 현재 유튜브슬롯 사이트 최초 공개 이후 24시간 조회수 상위 10개 뮤직비디오 중 상위 9개가 K팝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이며,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공식 아티스트 채널 1, 2위가 블랙핑크와 BTS 등 K팝 아티스트의 유튜브 채널이다.)

개인적으론 케이팝이란 용어를 미국 본사에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뜻깊었습니다.

Q 왜 한국 콘텐츠가 해외슬롯 사이트 반응을 얻을까요? ‘한국인의 흥과 끼’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선정유튜브 플랫폼을 계기로 소비 방식이 바뀌었다고 봐요. 음악이 ‘듣는 것’슬롯 사이트 ‘보는 것’으로 진화한 것이죠. 한국 음악에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어요.

서황욱시장슬롯 사이트부터 문제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류가 처음 시작됐던 2000년대 국내 음악시장 규모는 수천억원대 규모였어요. 이 정도 규모의 시장에선 아무리 잘해도 기업 가치를 조 단위로 키울 수 없죠. 그렇다면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고 글로벌’은 옵션이 아니라 머스트예요. 반면 일본은 음악시장 규모가 미국과 다투는 수준이에요. 절박함이 한국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콘텐츠 산업의 큰 축은 제작과 배급, 그리고 상영입니다. 한국 레이블은 제작을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차원슬롯 사이트 배급이나 상영을 잘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진 못했어요. 이런 플랫폼이 없으면 각 나라에 진출할 때마다 해당국의 배급과 상영 시스템을 뚫어야 해요. 과거 한국 레이블이 왜 동남아에 집중했느냐, 배급과 상영슬롯 사이트 기회비용이 적은 시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튜브나 OTT 플랫폼이 자리를 잡으면서, 콘텐츠만 좋으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겁니다.

신경준게임도 비슷해요. 한국 게임도 PC게임 때부터 쌓은 노하우가 있었지만, 전 세계로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습니다. 콘텐츠를 놓고 보면, 한국은 일본과 중국의 중간인 것 같아요. 일본은 보수적으로 개발하면서 퀄리티를 극단적으로 추구해요. 반면 중국은 빨리 찍어냅니다. 한국은 빨리 개발하면서도 퀄리티의 마지노선을 지키려고 해요.

다만 음악은 글로벌 시장을 디폴트로 두는 것이 당연해졌지만, 게임은 아직 그 단계는 아닙니다. 기초 체력을 갖추고 몇몇 국가슬롯 사이트 성공을 경험하는 단계예요. 더 다양한 나라로 진출하는 게 한국 개발사들의 숙제죠. 그래서 이런 글로벌 동향, 해외 개발사 사례를 소개해 드려요.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HP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전략기획팀을 이끌던 2015년, 구글에 합류했다. 슬롯 사이트의 광고 수익화 파트너십팀을 거쳐 올해부터 플레이 파트너십을 총괄하고 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HP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전략기획팀을 이끌던 2015년, 구글에 합류했다. 슬롯 사이트의 광고 수익화 파트너십팀을 거쳐 올해부터 플레이 파트너십을 총괄하고 있다.

Q 인앱결제 관련 논란이 지난 몇 년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수료는 낮아졌고, 다른 결제수단도 쓰게 됐죠. 한국 개발사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아닐까요?

신경준97% 이상의 개발사들은 아무 비용 없이 자사 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 배포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3% 중 99%는 15% 미만의 수수료를 내고 있고요.

그런데 이것보다 중요한 본질은, 얼마나 글로벌 플랫폼슬롯 사이트 뛰어놀 수 있느냐라고 봐요. 특정 금액보다 기회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얼마나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배포할 수 있느냐예요. 중국 개발사들이 그렇습니다. 중국이 한국을 노려서 앱을 만들고, 인기를 얻는다기보단, 글로벌 시장슬롯 사이트 잘하는 와중에 한국슬롯 사이트도 인기를 얻고 있는 거예요.

Q 한국 화장품 산업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미국 시장에 침투하는 것을 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임팩트가 어디까지 커질 것으로 보십니까?

서황욱유튜브가 한국슬롯 사이트, 그리고 글로벌슬롯 사이트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죠. 크리에이터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많은 사용자가 그것을 보고, 광고주가 이것을 활용하고, 이 돈이 다시 크리에이터에게 되돌아가는 것. 이 선순환을 유지하고 키우는 일을 지난 16년 동안 한 겁니다. 한 리서치업체(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분석에 따르면, 2022년 한국 GDP슬롯 사이트 유튜브 창작 생태계 기여분이 2조5천억원 이상이었다고 해요.

이 생태계를 어떻게 키워갈 것인지가 다음 스텝입니다. 기존 미디어 비즈니스슬롯 사이트 가장 중요한 건 트래픽이었어요.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내는 트래픽이 클수록 수익이 컸습니다. 그런데 전체 광고시장 규모가 정해져 있다면,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좋은 콘텐츠를 만든다고 한들 제로섬 경쟁이 되겠죠. 그래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야 하는 게 유튜브의 숙제였습니다. 고민의 결과 중 하나가 유튜브 쇼핑이고요.

쇼핑은 재미있는 것이, 트래픽이 반드시 수익과 연결되지 않습니다. 트래픽이 통화는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시청자가 적어도 고관여층이라면 더 큰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광고 시장이 아니라 이커머스 시장슬롯 사이트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게 큰 기회이죠.

Q 디지털 플랫폼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집니다. 최근 미국에선 청소년이 SNS를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조너선 화이트, 《불안세대》).

신경준콘텐츠의 형태를 막론하고 사용자들의 소비 사이클이 굉장히 짧아지고 있어요. 숏폼처럼, 유튜브 클립 자체도 짧아지죠. 방송, 드라마, 음악도 짧아집니다. 게임의 스테이지별 플레이 타임도 짧아집니다. 콘텐츠 소비 트렌드 자체가 빠른 도파민 소비를 가져가려 하고 있어요.

이때 슬롯 사이트은 ‘사용자들이 이런 콘텐츠를 원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건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느냐’라고 하는, 책임성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슬롯 사이트플레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만 개의 앱을 내리고 있어요.

●이재원 슬롯 사이트 법무 총괄=미국 뉴욕의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 법무법인 율촌을 거쳐 2012년 구글에 입사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 유튜브, 유튜브 뮤직, 제미나이 등 주요 제품의 한국 출시 과정을 지원했다.
●이재원 슬롯 사이트 법무 총괄=미국 뉴욕의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 법무법인 율촌을 거쳐 2012년 구글에 입사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 유튜브, 유튜브 뮤직, 제미나이 등 주요 제품의 한국 출시 과정을 지원했다.

Q 전 세계적으로 빅테크 규제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서비스를 내놓는 데 부담이 커질 것 같습니다.

이재원규제 강도가 강할 수는 있겠지만, 입법 취지가 사용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려는 데 있어요. 그 취지에 따라서 정부 기관도 집행하고요. 입법 발의할 때 사업자 의견도 많이 들어주세요. 저희 서비스의 부작용이나 사용자 불만으로 야기되는 것이 있다면, 자체적으로 개선해서 입법까지 가지 않게끔 정부 기관을 설득하기도 하고요. 또 반대로 슬롯 사이트 LLC를 상대로 한국에서 왜 이런 법을 발의하는지 설명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합니다.

저희가 한쪽 편을 든다기보단,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 법을 자문하는 한국에 있는 회사의 법무팀으로서, 본사와 한국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서로를 설득해서 중간 지점을 찾아가요.

Q ‘현재 입장을 관철한다, 방어한다’가 아니라 변화에 계속 대응해 간다.

이재원맞습니다. 슬롯 사이트 법무팀의 역할이 그렇습니다.

Q 다양성 정책을 ‘배려’로 생각하는 조직은 상상력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맡을 수 있는 역할도 제한적이고요. 경험하신 슬롯 사이트는 어땠습니까?

서인호보통은 ‘이 사람은 눈이 안 보이니까 다른 일을 줘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세요. 표면적인 다양성이죠. 그런데 슬롯 사이트이나 짧은 미국 교환학생 시절의 경험에서 보면, 이곳에선 어떻게 같을 일을 하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방법의 차이를 인정해 주는 겁니다.

정규직이 되고 머신러닝 최적화팀에 가서 처음으로 맡은 프로젝트가 이미지 검색 최적화였어요. 처음에는 ‘시각장애인인 나에게 이런 일을 맡기다니, 퇴사하란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할 만큼 놀랐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할 수 있는 일이라 맡긴 것 같습니다. 아무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서 방법을 찾아가야 했지만, 여러 보조 기술을 사용해서 해결책을 찾았죠.

Q 슬롯 사이트의 엔지니어링 리더십은 어떻습니까?

서인호슬롯 사이트에 들어온 지 2~3년밖에 안 되긴 했어요. 크롬, 서치, 안드로이드 등 제품마다 엔지니어링팀이 있고, 팀원들은 한국에도 있어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하는 팀원이 브라질의 G메일 서비스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렇게 로컬 관련한 일을 하는 팀도 있지만, 제가 속한 머신러닝 최적화팀에는 로컬 업무가 있지 않습니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다른 나라에 있는 팀원들과 부담 없이 협업할 수 있단 것이 장점이에요. 어디에서 일하느냐가 중요하진 않으니까요.

Q 그러면 왜 미국으로 가세요?

서인호미국 사람들과 일할 것이 많은데 시차가 너무 차이가 나요. 새벽에 일해야 하는 것이 화가 나고(웃음). 협업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서황욱슬롯 사이트에서 일하는 건, 우리가 여기서일하기를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 내 일을 할 때 가장 좋은 장소가 한국이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것이죠.

●서인호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2020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으로 합류, 2022년 슬롯 사이트에 입사했다. 머신러닝 모델 최적화 업무를 맡고 있다. 2024년 9월 구글 서니베일(미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인호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2020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으로 합류, 2022년 슬롯 사이트에 입사했다. 머신러닝 모델 최적화 업무를 맡고 있다. 2024년 9월 구글 서니베일(미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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