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클리 증시 돋보기] 8월 첫째 주

한 주간 증시 상황과 차주 전망, 주요 이벤트를 요약한다.

  • 슬롯 잭팟입력 2024.08.02 17:50
  • 기자명조채원 기자
위클리 증시 돋슬롯 잭팟. [사진=셔터스톡]
위클리 증시 돋보기. [사진=셔터스톡]

이번 주에는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었다.

8월 첫째 주 글로벌 거시 경제리뷰

파월 의장은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이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 31일(현지 시간)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되었으며,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고용비용지수는 전분기 대비 0.9% 증가하며 둔화(0.3%p)했으며, 서비스 부문에서의 임금 상승률 둔화가 관찰되었다. 연말 실업률은 4.2% 이상으로 전망된다​.

파월 의장은 고용과 물가의 현재 경로가 유지될 경우 9월 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시장은 연내 3회까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구간 진입을 앞두고 금리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본적지출(CapEx)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여, 인공지능(AI)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에도 반도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 자본지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8% 늘린 190억 달러로 발표했으며, 알파벳도 분기 자본지출액이전 금액을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132억 달러로 발표했다. 메타 역시 AI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자본지출예상치(중간값)를 기존 375억 달러에서 38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각각 7.3%, 5.6% 상승했다. 또한, 이스라엘-레바논 갈등과 이란의 보복 위협으로 인해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인 19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3분기 차입금 조달 계획을 7400억 달러로 발표하며, 공급 부담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98%로 하락함에 따라 4분기 차입금 규모를 5650억 달러로 예상된다. 오는 3분기 미 재무부는 바이백을 이표채 480억 달러, TIPS 20억 달러로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주 후반에는 경기 지표 악화에 따른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1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계속 실업수당 건수에서 고용 악화가 확인됐고, 미 공급관리협회가(ISM)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경기 위축 신호가 감지됐다. 이 영향으로 같은 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1%, 2.30% 급락 마감했다.

8월 첫째주 국내 증시 리뷰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KOSPI)은2.03%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목요일까지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상승반전하는 듯했으나,금요일 장에서 전날미국 증시 급락 직격탄을 맞고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주중 상승세는 반도체 관련 호재가 이끌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 실적 발표에서 DS 부문 이익이 6조 4000억원, 전체 이익이 10조 4000억원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화학, 디스플레이, 자동차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화학업종은 2.1% 하락, 디스플레이 업종은 1.8%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통(+3.2%), 에너지(+2.9%), 은행(+2.6%), 필수소비재(+2.4%) 업종에 관심을 보였다.

다음 주 미리보기(8월 5일 ~ 8월 9일)

다음 주에는 헬스케어(암젠, CVS 헬스, 일라이 릴리), 에너지(마라톤 페트롤리엄,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등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암젠과 CVS 헬스는 각각 8월 6일과 8월 7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암젠의 예상 매출액은 63억 달러, CVS 헬스는 860억 달러로 예상된다. 또한, ISM 서비스업 PMI와 뉴욕 연은 가계 부채 및 신용 보고서 발표를 통해 민간 소비와 고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 발표와 관련 변동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엔화 강세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일본은행(BOJ)이 4개월 만에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 수준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했다. 금리 인상 이후 달러-엔 환율은 3월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이탈하며, 엔화가 달러 대비 약 3.2% 상승해 금리차를 14개월 내 최저치로 좁혔다.

신한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엔화와 S&P500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 둔화와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엔화가 강세를 띈 이후 코스피는 0.3% 추가 상승한 반면, 니케이225는 -2.5% 하락했다. 반면 한일 간 수출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화학, 반도체 종목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다음 주 주요 일정(8월 5일 ~ 8월 9일)

8월 5일(월)
- 미국 ISM 서비스업 PMI(7월): 예상 53.0(이전 54.0)
- 미국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7월): 예상 52.5(이전 53.2)
-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7월): 예상 50.6(이전 51.0)
- 유로존 HCOB 서비스업 PMI(7월): 예상 52.0(이전 52.4)
- 독일 HCOB 서비스업 PMI(7월): 예상 52.3(이전 52.5)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 발표

8월 6일(화)
- 미국 무역수지(6월): 예상 -680억 달러(이전 -694억 달러)
- 호주 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8월): 기준금리 예상 4.10%(이전 4.10%)
- 유로존 소매판매(6월): 예상 0.3% 증가(이전 0.0%)

8월 7일(수)
- 중국 수출(7월): 예상 8.0% 증가(이전 8.6%)
- 중국 무역수지(7월): 예상 77억 달러(이전 78억 달러)
- 독일 산업생산(6월): 예상 0.2% 증가(이전 0.3% 감소)
- 한국 경상수지(6월): 예상 79억 달러 흑자(이전 74억 달러 흑자)

8월 8일(목)
- 인도 중앙은행(RBI) 통화정책회의(8월): 기준금리 예상 6.50%(이전 6.50%)

8월 9일(금)
- 중국 소비자물가지수(7월): 예상 0.2% 증가(이전 0.0%)

/ 슬롯 잭팟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이 슬롯 잭팟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