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로스, 버핏 등 투자 대가들도 ‘대세 하락장’ 대비

채권왕 빌 그로스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주식 시장에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며 대응에 나섰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4.08.04 09:00
  • 기자명JASON MA & 조채원 기자
빌 슬롯사이트. [사진=게티이미지]
빌 그로스. [사진=게티이미지]

"채권왕" 빌 그로스(Bill Gross)가 주식 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Warren Buffett) 역시 낙관론을 접는 모습을 보였다.

그로스는 2일(현지 시간) 아침 X에 올린 글에서 '강세 주식'이 거의 없다며전반적인 금융 부문을 언급했다. 이어"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고 반등 시 매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트윗은 금요일 아침 부진한 고용 지표로 인해 주식이 급락하기 전에 작성됐다. 전날공급관리자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 외로 낮게 나오면서 시장이 급격히 반전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3일에 공개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의 기업은 순 755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애플(Apple) 지분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

이러한 거래는 최근의 주식 매도 사태 이전, S&P 500 지수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던 시기에 이뤄졌다.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의 분석가 짐 섀너핸(Jim Shanahan)은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또 다른 매도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매도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버핏의 주식 매각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그는 버크셔의 남은 애플 지분(약 4억 주로 추정)의 매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제 0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식 매각 행보는 3분기에도 계속됐다. 최근 몇 주 동안 버크셔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주식을 약 40억 달러어치 매각했다.

CFRA 리서치의 분석가 캐시 사이퍼트(Cathy Seifert)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버크셔의 애플 주식 매각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폰 제조업체가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 책임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해당 부분을 줄이려는 이전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한다. 5월에 버크셔는 당시 보유 지분의 13%에 해당하는 1억 주의 애플 주식을 매각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사이퍼트는 버핏이 경기 하락에 대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약한 경제 환경에 대비하는 기업의 모습이다."

하지만 월가의 다른 이들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Infrastructure Capital Advisors)의 CEO 제이 해트필드(Jay Hatfield)는 2일 보고서에서 고용 보고서에 대해 언급했다. 경제 둔화를 확인해주지만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신호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S&P 500 지수에 대해 6000포인트라는 목표치를 재확인했다. 이는 최근 종가 대비 12% 상승을 의미한다. 또한 선거가 더 많은 명확성을 제공하고 경제가 계속해서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경우 연말에 랠리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글 JASON MA | 편집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이 슬롯사이트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