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717_31388_3838.jpg)
대한항공(Korean Air)이 보잉(Boeing)사에 항공기를 최소 40대주문했다. 공급계약은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공개됐다. 주문에는 보잉의 상업용 제트기 중 가장 큰 777X 20대와 787-10 드림라이너(Dreamliner) 20대가 포함됐으며, 대한항공은 드림라이너 10대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조원태(Walter Cho) 대한항공 회장은 이번에 주문한 항공기들을 2020년대 후반부터 인도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NBC는 이번 계약을 보잉에 대한 대한항공의 신뢰표시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문은 보잉사가 항공기 관련안전 및 제조 관련 논란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보잉은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로 인한 항공기 인도 지연과 함께, 안전 문제와 제조 결함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다. 특히 올해 초 주력 기종인 737 맥스(Max)의 문 플러그 이탈 사고는 큰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조원태 회장은 "보잉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초 경쟁사인 에어버스(Airbus)의 A350-1000 항공기도 주문한 바 있어, 조 회장은 "먼저 도착하는 기종이 우리의 주력 기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료 슬롯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