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5/37755_27742_4451.jpg)
비트코인(Bitcoin)은 네트워크 하빙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강세 예측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1일 현지시간 오후에 11% 떨어진 5만 6889달러에 거래됐는데, 하빙 당일에는 약 6만 4000달러였다. 3월 중순 사상 최고치인 7만 3000달러에서부터 가격은 20% 하락했다.
하빙을 지나고, 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면서, "이제 비트코인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관심은 거시경제에 집중되고 있으며, 상황은 가장 긍정적일 때조차 흐릿하다"고 코인데스크 인덱스(CoinDesk Indices)의 제품 책임자 앤드류 베어(Andrew Baeher)가 전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발표된 인플레이션율은 3.48%로 2월의 3.2%에서 상승했다. 이는 5월 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의 어려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이러한 경향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팔콘엑스(FalconX)의 연구 책임자 데이비드 로안트(David Lawant)가 설명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예상보다 높게 나온 뒤부터 ETF 유입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10x 리서치에 따르면 하빙 이후 ETF는 전체 거래일 중 58%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합계 5억8000만 달러가 유출됐다.
블랙록(BlackRock)의 인기 상품인 IBIT은 코인글라스(CoinGlass) 데이터를 통해 처음으로 유입 자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71일간의 신규 투자 유입이 중단된 것을 의미한다. 이후로는 아직까지 자금 유입이 보고된 적이 없다. 또한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지난 목요일 첫 자금 유출을 보고했고, 이후로도 유출이 이어져 총 6760만 달러가 됐다.
"평균 ETF 투자자는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10x 리서치의 대표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평균 진입 가격이 5만7300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보다 조금 낮다고 한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어,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Ether) 선물에서 3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청산되며 가격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코인글라스(CoinGlass) 데이터가 보여준다.
청산은 전통 금융(TradFi) 영역의 투자자들이 하빙까지 롱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발생할 수 있다. 틸렌은 또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자신들의 운영을 지키기 위해 5만 3000달러에서 5만 5000달러 구간의 예상 비용으로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하빙 직후 즉각적인 가격 상승이 거시경제 상태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대신, 실제 상승세는 며칠이 아닌 몇 달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를 보면, 2020년 5월 이전 하빙 이후 2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겨우 1.5% 올랐고, 그 다음 두 달 동안은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그 해가 지나기 전에 가격은 500% 이상 올랐다. 마찬가지로 2016년 7월 하빙 이후에는 3개월 동안은 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그 후 점차 상승해 다음 해 말에는 3,000% 상승했다.
"시장은 하빙과 홍콩에서의 현물 암호화폐 ETF 출시 이후 다음 단계의 촉매가 될 산업 이벤트를 찾고 있으며, 몇몇 참여자들은 기대를 너무 높게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안트는말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슬롯 머신 게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NIAMH ROWE & 조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