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호(오른쪽)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슈타이너 네르보빅 필리한게임 바카라 대표가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7441_27403_2339.jpg)
[WHY?] 향후 미국 방산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한 포석이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 정부의함정,관공선신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해양·해상풍력·에너지 전문기업 아커 그룹의 계열사다.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 정부가 운용하는 선박 건조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해 왔다. 2003년 이후 연안무역법(Jones Act)을 적용받는 미국 대형 상선의 50% 이상을 건조한 조선소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미 함정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조선소에 함정·관공선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HD현대는 2005년부터 상선 분야에서 필리조선소에 도면 및 자재를 공급한 바 있다. 향후 HD현대는 필리조선소와 미 해군, 해경 및 연방 해운청 함정과 관공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슈타이너 네르보빅 필리조선소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미국 현지 기업과의 함정·관공선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게임 바카라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